10월 2일은 세계농장동물의 날…단체들 `농장동물 고통 줄여야`

등록 : 2019.10.02 14:28:07   수정 : 2019.10.02 16:49:13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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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세계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여러 단체가 ‘농장동물의 고통을 줄여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세계농장동물의 날(World Farm Animal Day)은 1983년 미국의 동물권 운동가 알렉스 허샤프트(Alex Hershaft)가 농장동물들의 고통을 생각하고 그들의 복지를 향상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았다.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그 나라가 동물을 어떻게 다루는 지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 마하트마 간디의 생일을 기념해 10월 2일로 지정됐다.

올해 세계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각 단체가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인해 가축 살처분이 진행되는 가운데, 농장동물들의 고통을 줄이고 나아가 채식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입장이다.

우선 동물권행동 카라는 “세계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생매장 살처분을 즉각 중단하고 인도적 기준 준수로 농장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라”고 주장했다.

카라는 2일(수)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정밀한 위험도 평가 대신 사후 전량 살처분의 의존적 방역만을 수행해왔으며, 그 말단의 고통이 동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생매장 살처분을 즉각 시정하고, SOP 가이드라인 준수를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며 농장동물의 고통을 나눌 수 있도록 12시간 단식을 제한했다.

또한 “공장식축산 시스템 속에 본연의 습성도 존중받지 못한 채 학대 사육되다 비참히 도살되는 것이 오늘날 농장동물들의 삶”이라며 근본적인 축산 시스템 개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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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카라와 함께 공장식 축산 문제 해결 촉구 헌법소원을 제기한 바 있는 녹색당 역시 논평을 발표하고, 공장식 축산 전면 폐지와 비거니즘 확산을 요구했다.

녹색당 동물원위원회(준)는 “공장식 축산은 단지 동물의 복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을 위협하고 제3세계 농민의 터전을 빼앗아 빈곤을 일으키는 만성적 기아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장식축산은 메탄가스 대량 방출 및 농장지 확보를 위한 산림 훼손으로 기후위기를 가속화한다. 인간과 동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공존을 위해 탈육식과 비거니즘은 당장 실현 가능한 대안”이라며 비거니즘 문화의 확산과 채식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틀 뒤인 10월 4일은 세계동물의 날(World Animal Day)이다.

193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 생태학자 대회에서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성 프란치스코의 축일인 10월 4일을 세계동물의 날(World Animal Day)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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