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극복 연구에 2031년까지 224억원 투입

암, 신부전, 인지기능장애증후군 등 치료제·진단기술 개발, 평가 가이드라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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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난치성 질환 극복을 도울 기술 개발 연구에 정부가 올해 28억원을, 2031년까지 총 224억원을 투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극복 개발’ 연구사업을 포함한 2026년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4일(일) 공고했다.

반려동물이 고령화되고 의료 수준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진단·치료 수요가 높아졌지만, 진료 일선에서는 무기가 부족하다. 동물용의약품을 신약으로 개발하거나 들여오려 해도 정부 당국에 관련 가이드라인이 없어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

고양이전염성복막염 치료 목적으로 허가 받지 않은 물질의 유통은 당국의 무관심과 절박한 보호자 사이에서 암시장으로 자리잡았다. 마바캄텐 등 사람에서도 비교적 최근 개발된 신약을 성급히 도입하려다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발생했다.

농식품부가 올해 신규 연구사업으로 도입한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극복 개발’은 암, 신부전, 퇴행성 질환 등 주요 난치성 질환에 대한 첨단바이오 기반 맞춤형 치료기술과 정밀진단기술 개발을 골자로 한다.

치료기술개발 연구사업은 크게 악성종양, 신부전, 인지장애증후군, 기타질환으로 나누어 각 3과제씩 총 12개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악성종양 분야에서는 시급성, 유병률, 생존율 등을 고려해 대상 종양을 선정하여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표적지향형 약물전달기술 등을 개발한다.

신부전 분야에서는 급·만성 신부전 대상 세포·유전자·면역치료 기술을 개발한다. 혈액투석효과를 증대하거나 보완하는 신장대체치료(RRT)도 포함할 수 있다.

인지기능장애증후군 분야에서는 임상증상, 영상, 바이오마커를 통합한 진단 및 진행예측모델을 구축한다. 사람의료에서 개발 중인 치료후보물질이나 치료기술도 활용할 수 있다.

기타질환 분야에서는 고양이전염성복막염이나 췌장염 등 고수요 질환을 대상으로 치료후보물질이나 치료기술을 발굴한다.

올해는 과제별로 1억원 이내에서 기획연구를 벌이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과제당 7~10억원을 지원한다.

정밀진단기술개발 연구사업에서는 반려동물 난치성질환에 대한 정밀진단 및 예측모델 고도화 기술을 확보하고, 예방 중심의 펫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12개 과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올해는 과제별 1억원 한도로 기획연구를 진행한 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과제당 6~7억원을 투입한다.

이들에 대한 임상시험 기준과 치료제 평가체계를 구축하는 지정 공모 과제도 병행된다. 반려동물 차세대 항암제를 비롯해 만성신장병(신부전), 인지기능장애증후군, 고양이전염성복막염, 아토피 피부염,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심부전, 췌장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및 평가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데 2031년까지 29억원을 들인다.

2026년도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극복 기술개발사업은 오는 2월 10일(화)까지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극복 연구에 2031년까지 224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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