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국내 최초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CT` 검사 시작

PET-CT 본격 가동...2월말 핵의학 진료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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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의료센터(학장 김일화, 센터장 강지훈)가 2018년 1월부터 센터 내 핵의학 진료실에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장치(이하 PET-CT) 설치를 완료하고 국내 동물병원 중 최초로 일반 동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는 국내 수의과대학 중 최초로 핵의학과를 개설하고 원자력 법령에 준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면서 체내영상검사와 방사성동위원소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게됐다.

핵의학에서 체내영상검사는 분자 수준에서 체내의 생리학적, 생화학적 변화를 반영하는 방사성의약품을 검사 목적에 따라 신체 내에 투여하고 그 분포를 영상화하여 인체의 해부학적, 생리학적 상태를 평가하고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다. 

방사성동위원소치료는 질병이 있는 부위에 섭취된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갑상선 암이나 골전이암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PET-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전산화단층촬영(CT)(fusion-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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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충북대학교 PET-CT 장비로 촬영한 정상 개의 검사 결과)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이란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으로 소량의 양전자를 방출하는 동위원소 표지화합물을 이용하여 각종 생화학적 물질의 신체 내 분포를 영상화 할 수 있는 첨단 진단 기법이며, PET-CT 검사는 이러한 PET 검사 장비에 CT(Computed Tomography : 전산화단층촬영) 장비를 장착한 이중 영상진단법이다. 

이 검사법은 신체의 기능적 이상을 진단하는 PET 영상에 해부학적으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CT영상을 밑그림으로 추가한 최신 진단방법으로 PET 검사를 단독으로 시행하던 경우에 비해 영상의 질과 진단율이 향상되고 촬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보다 업그레이드된 검사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사람에서 PET-CT 검사는 암의 조기진단, 치료효과의 판정, 재발의 발견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폐암, 식도암, 두경부암, 림프종,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암, 췌장암, 위암, 대장암, 뇌종양 등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에서는 사람의 대학병원들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PET-CT scanner를 도입하여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진료에 적용한다.

아울러 2월말 핵의학 진료실의 개소식을 시작으로 방사성옥소를 이용한 치료병실을 정상 운영하게 되면, 체내영상검사와 방사성동위원소치료를 병행하는 핵의학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천 기자 wlcjs3578@dailyvet.co.kr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국내 최초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CT` 검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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