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벳 94회] 웅담 때문에 길러지는 사육곰,국내에서 사라질까?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94th weeklyvet
우리나라는 중국과 함께 웅담채취를 목적으로 곰을 기를 수 있게 허용되어 있는 전세계 2개 국가 중 한 곳입니다. 1981년 정부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곰수입을 장려해서 키우기 시작하여 벌써 3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1981년 곰수입을 허가한 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의 비난 수위가 높아지자 1985년 곰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 4년 동안 국내에 493마리의 사육곰이 수입됐으며 번식을 통해 한 때 1500여마리까지 증가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육곰(웅담채취를 위한 곰)도 2020년대 초가 되면 국내에서 사라질 전망입니다. 한국 내 웅담채취용 사육곰 증식금지 사업*이 완료된 것입니다. 1981년 곰이 수입된 지 36년 만의 일입니다.

*환경부와 전국사육곰협회(곰 사육 농장주 단체),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여한 사육곰대책위원회에서 협의를 통해 마련한 정책. 사육곰 정책 폐지를 위한 과정으로 번식을 통한 개체 증식을 막아 개체수를 자연감소 시키는 사업.

이번주 위클리벳에서는 국내 사육곰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대표)

[위클리벳 94회] 웅담 때문에 길러지는 사육곰,국내에서 사라질까?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