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경 대수회장 `직선제·수의사법 개정 대응에 관심을`

방역정책국 상설화, 공직수의사 확충·처우개선도 과제

등록 : 2019.02.28 06:04:37   수정 : 2019.02.28 09:35:07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대한수의사회 김옥경 회장이 직선제 준비와 수의사법 개정 대응에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시조직인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의 상설화와 공직 수의사 충원 및 처우개선도 과제다.

김옥경 회장은 2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19년도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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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제25대 집행부가 마지막 1년을 앞둔 가운데 내년 치러질 직선제 대비와 잇따라 발의된 수의사법 개정안 대응이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김옥경 회장은 “첫 직선제의 성공은 회원이 얼마나 참여하는지에 달려 있다. 1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선거에 참여해야 수의사회가 힘을 받을 수 있다”며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의사법 개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진료비 의무공개부터 진료부 발급 의무화 및 보존의무 강화, 농장 상시고용수의사 범위 확대(동물원) 등 명목도 다양하다.

김옥경 회장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데도 수의사에게 의무를 부과하려는 법 개정안이 9건이나 국회에 계류되어 있다”며 “임상수의사와 보호자가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의학교육 인증과 수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연계, 전문의제도 도입 등 미래발전을 위한 수의사법 전면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정책국 정착에도 일선 수의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2017년 2년 연한의 한시조직으로 출범한 방역정책국은 올 하반기 조직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날 구제역 방역에 협조한 수의사들에게 감사를 전한 오순민 방역정책국장(CVO)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거에 비하면 구제역, AI로 인한 피해가 크게 감소했다”며 “그간의 방역 성과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가축방역관 충원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김옥경 회장은 “지자체 가축방역관 500여명의 신규채용에 나섰지만 2년간 약 70% 가량 충원되는데 그쳤다”며 충원 미달 시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비(非)수의사 방역직 공무원이나 4년제 수의과대학 신설 등 수의계 바깥에서 회자되는 방법론을 시사한 것이다.

김옥경 회장은 “올해 각 지자체가 수의직 공무원 충원에 다시 나선만큼 각 지부가 적극 홍보해달라”며 “공직수의사 처우를 개선하는 문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가축질병치료보험 조기 정착, 남북교류 확대에도 수의사들의 선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