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마이크로바이옴 포럼, 8월 30일 부산수의컨퍼런스에서 출범

기초연구·수의임상 잇는 학술 네트워크..초대 회장에 서울대 조성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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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을 매개로 반려동물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새롭게 조명하는 학술 네트워크가 출범한다.

‘수의 마이크로바이옴 포럼(Veterinary Microbiome Forum)’이 8월 30일(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행사는 제9회 부산수의컨퍼런스(BVC 2026) 특별세션으로 마련되며, 약 3시간에 걸쳐 학술 강의, 패널 토론, 출범식이 이어진다.

포럼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수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임상의 새로운 연결’을 기치로 내걸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피부, 심장, 신장, 뇌, 간, 종양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축적되면서, 치료뿐 아니라 예방의학 관점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포럼은 기초연구자와 임상수의사를 잇는 상설 학술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초대 회장은 조성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맡았다. 부회장은 임재현 대구동물메디컬센터 원장, 사무국장은 박종환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맡는다. 학계와 임상 현장을 아우르는 구성이다.

출범식에서는 4개의 학술강의가 진행된다.

첫 연자로 나서는 윤화영 서울대 수의과대학 명예교수는 ‘Pre-, Pro-, and Postbiotics: 개념과 최신 지견’을 주제로 프리·프로·포스트바이오틱스의 개념을 정리하고 최근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어 이동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가 ‘차세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멀티오믹스 기반 정밀의학의 시대’를 통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전달한다.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는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의 이해’를 주제로 반려동물 영양과 장내 미생물의 관계를 다룬다. 미국 VDI Laboratory의 랜디 링골드(Randy Ringold) 박사는 ‘장내세균 불균형을 넘어서: 반려견·반려묘의 미생물 발효 이해’를 주제로 장내 미생물총 불균형(dysbiosis) 개념을 넘어 미생물 발효 대사산물 관점에서 반려동물 장 건강을 해석하는 시각을 제시한다.

강의 후에는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윤화영 명예교수, 이동우 교수, 정설령 대표, 랜디 링골드 박사, 김현욱 한국수의임상포럼(KBVP) 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에서는 연구 결과를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지, 근거 수준이 다른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제품과 중재법을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패널 토론 이후 12시 30분부터 공식 출범식이 진행된다.

수의마이크로바이옴포럼 조성범 초대 회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은 장질환을 넘어 면역, 대사, 뇌-장축 등 반려동물의 건강 전반을 이해하고 질병의 예방·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연구 분야”라며 “그동안 국내에서는 기초연구자와 임상수의사가 함께 논의할 기회가 부족했다. 앞으로 포럼이 연구와 임상을 잇는 접점이 되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럼 측은 “연구와 임상을 연결하는 수의 마이크로바이옴 포럼의 첫걸음에 임상수의사, 연구자, 학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26년 제9회 부산수의컨퍼런스 등록자라면 별도 절차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수의 마이크로바이옴 포럼, 8월 30일 부산수의컨퍼런스에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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