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에서 이번 겨울 첫 고병원성 AI 검출
야생조류 분변서 H5형 고병원성 AI 항원 확인..위기경보단계 ‘심각’ 발령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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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26-27 겨울 시즌의 첫 검출이다.
10월 12일(월) 전남광주 순천시 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0일(화) H5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9월 이후 겨울철새가 국내 도래를 시작하는 상황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서 국내 확산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지목했다.
특히 올해 1~8월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전년 동기 대비 64.6% 늘어난만큼 발생 압력이 높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전국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범정부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바이러스 검출 지점 반경 10km 이내에서 사육하는 가금에 대해 이동통제와 정밀검사, 전화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순천만 수변 3km 이내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사람·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농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며 “가금농가와 축산관계자분들께서는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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