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WSAVA 총회 개최..신임 회장 취임, 한국에서는 KAHA 참여
세계소동물수의사회 WSAVA, 폴란드에서 2026년 총회 및 콩그레스 열어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회장 저지 가워)가 12일(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WSAVA가 최초로 시행한 글로벌 반려동물임상 설문조사 결과가 공유됐으며, 감사보고를 비롯한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국내 유일의 WSAVA 회원 단체인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최이돈)도 총회에 참석했다.

전 세계 113개 단체 39만 명 가입되어 있는 WSAVA
WSAVA “최근 몇 년간 한국동물병원협회 참여 많아져 기뻐”
짐 베리 회장 임기 마무리하고, 저지 가워 신임 회장 취임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는 전 세계 113개 협회가 가입되어 있는 세계 최대 소동물임상수의사 단체다. 회원 수만 39만 명에 달한다.
이번 총회에는 WSAVA 임원진들과 각 회원 협회 대표자들이 참석했으며, 세계수의사회(WVA) 쿠라우치 이사오 회장, 유럽소동물수의사회(FECAVA) 앤 크릴 회장, 영국소동물수의사회(BSAVA) 줄리안 호드 수석부회장, 국제수의과대학학생협회(IVSA) 바이올렛 비르보스 회장, NAVC 진 오닐 CEO, 마리엔 롬버그 퓨리나 인스티튜트 글로벌 총괄 등 수의계 관련 단체 주요 인사들도 외빈으로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최이돈 회장, 조윤주 동물복지위원장, 이학범 WSAVA 대사가 참석했다.
동물병원협회는 최이돈 회장 취임 이후 WSAVA와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2025년 10월 WSAVA 브라질 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2026년 3월 WSAVA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멤버 포럼에도 참여했으며,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에 짐 베리 WSAVA 회장을 기조 강연자로 초청하기도 했다.
WSAVA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동물병원협회의 WSAVA 활동 참여가 활발해져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에 시행한 WSAVA ‘글로벌 반려동물임상 현황 조사(Global State of Companion Animal Veterinary Practice Survey)’에 한국 수의사·동물보건사들의 참여가 많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WSAVA는 올해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글로벌 설문조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각국 수의계가 직면한 공통 과제와 지역별 특성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조사였다. 이 설문조사에는 전 세계 103개국에서 3,420명이 참여했는데, 한국에서도 122명이 참여해 전 세계 7위를 기록했다(아시아 4위).

WSAVA는 총회 다음날인 13일(화)부터 15일(목)까지 3일간 2026년 제51회 WSAVA 콩그레스를 개최했다.
유럽소동물수의사회(FECAVA), 폴란드소동물수의사회(PSAVA, PSLWMZ)가 공동 주관한 이번 콩그레스에는 5,500여 명이 참여했다. 유럽에서 열린 WSAVA 콩그레스 중 역대 최다 참석 인원이며, WSAVA 콩그레스 역사상 2024년 중국 쑤저우 대회(11,096명 참가)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WSAVA 신임 회장 취임식도 열렸다. 콩그레스 폐회식에서 저지 가워(Jerzy Gawor) 회장이 WSAVA 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폴란드 출신인 저지 가워 신임 회장은 자국에서 열린 WSAVA 콩그레스에서 회장으로 취임하는 영광을 누렸다.
회장 교체 이후에도 WSAVA와 KAHA의 관계 유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지 가워 신임 회장과 한국동물병원협회의 관계가 두텁기 때문이다.
미국수의치과전문의(DAVDC), 유럽수의치과전문의(DEVDC)로 수의치과학 분야의 대가인 저지 가워 WSAVA 신임 회장은 최이돈 KAHA 회장과 유럽수의치과학회, 필리핀 WSAVA 지역 멤버 포럼에서 교류했으며, 저지 가워 회장이 2024년 내한했을 때도 직접 만난 바 있다.
저지 가워 WSAVA 신임 회장은 오는 10월 31일~11월 2일(금~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6년 제14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2026)에 연자로 섭외됐다. 대만에서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주요 인사들과 다시 만나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세계수의사회(WVA)를 비롯해 영국소동물수의사회(BSAVA), 미국 NAVC(The North American Veterinary Community), 세계고양이수의사회(iCatCare), 국제수의과대학학생협회(IVSA), 폴란드소동물수의사회(PSAVA, PSLWMZ),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말레이시아소동물수의사회(MSAVA), 필리핀동물병원협회(PAHA), 타이베이수의사회(TVMA) 등과 교류했다.
세계 주요 수의사 단체와 교류하면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한층 넓힌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앞으로도 글로벌 주요 수의사 단체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제 영향력을 강화하고, 한국 수의계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