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지원 손길 전하는 퍼시픽 파트너십, 해군 수의장교 참가

말레이시아 사바주 훈련에 한국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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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박세홍 소령이 9월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퍼시픽 파트너십 훈련에 참여했다.

2026 퍼시픽 파트너십(Pacific Partnership) 훈련에 해군 의정(수의)장교인 박세홍 소령이 참가했다.

박세홍 소령은 한국군 훈련대대 의무참모이자 다국적 수의팀 일원으로서 지난 9월 2일부터 15일까지 말레이시아 사바(Sabah)주에서의 훈련에 참가했다.

미군 태평양 함대사령부가 주관하는 퍼시픽 파트너십은 인도·태평양 연안을 순회하며 인도적 지원과 재난대응 역량을 더하는 다국적 연합 훈련이다. 올해 12개국이 참가해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동티모르를 순회한 가운데 한국군은 말레이시아에만 참가했다.

올해 퍼시픽 파트너십은 인도적 지원,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비롯해 주둔국·참가국 간의 상호 운용성 향상과 장기적인 지역 협력·신뢰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과거의 단순한 지원 제공을 넘어 복합적인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해당 국가의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훈련의 수의팀은 수의사를 포함한 미군 4명과 한국군 수의장교 1명으로 구성됐다. 지역 농가에 대한 예방의학 활동 및 교육, 가금류 사육·번식센터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현지 농장과의 협조가 제한되면서 글로벌 헬스 심포지엄과 지역 주민 대상 의료보건 활동에 중점을 뒀다.

글로벌 헬스 심포지엄에서 수의 분과는 현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광견병 예방, 군견 전투부상자처치(K9 TCCC, Tactical Combat Casualty Care), 군견 질병과 비전투 손실 분포, 원헬스 실천 방안, 식품 안전 관리, 생물보안 및 예찰 등에 대한 활발한 토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과 위생 관리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박세홍 소령은 “서로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국가별 시스템과 문화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전문적인 교류와 협력이 복합재난과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고, 참가국 간 상호 신뢰를 쌓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남아에 지원 손길 전하는 퍼시픽 파트너십, 해군 수의장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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