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후보,동물보호교육재단·고유거 연이어 방문 `동물권 명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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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4월 29일(토) 오후 서울시 면목동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이사장 박혜선)과 고양시 유기동물 거리입양 캠페인(일명 고유거) 현장을 연이어 방문하고 “동물을 민법으로 취급하는 현 상황이 안타깝다”며 “동물도 권리의 주체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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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는 4월 29일(토) 오후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에 일일봉사자로 지원해 약 2시간가량 봉사활동을 펼치고 관계자들과 동물보호복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심 후보는 재단에서 보호 중인 35마리의 개,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면서 한 마리 한 마리의 이름을 불러주고 각 동물들의 사연을 들었다. 이후 산책 봉사까지 동참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금도 개를 키우고 싶은 때 너무 바빠서 안 된다. 어렸을 때는 단짝인 개가 있었다. 직접 키우던 개 이름이 해피였는데, 시골에서는 당시 개 이름이 메리하고 해피밖에 없었다. 이사 올 때 해피를 못 데려와서 한 3년 정도 가슴앓이를 했었다. 해피 생각에 이불 뒤집어쓰고 울고 그랬다. 이런 애들을 물건 취급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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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동물보호교육재단 이사장은 “입양을 준비하는 개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뭔가 이유가 있어서 버려졌다고 생각한다. 질병이 있거나, 성격이 안 좋거나 하는 이유들 말이다. 하지만 그게 편견”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마지막으로 “제일 가슴 아픈 점은 민법에도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그래서 동물복지법을 만들어서 동물도 권리의 주체로 인정받게 만드는 것이 그게 제일 우선인 것 같다. 그래야 나머지도 바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심상정 후보는 이후 고양이 일산동구 문화광장에서 펼쳐진 고유거 입양 캠페인 현장을 찾아 입양 캠페인 및 ‘강아지공장 철폐, 동물보호법 강화’ 캠페인에 동참했다.

고유거는 ‘고양이 유기동물 거리입양 캠페인’의 약자로 매주 토요일마다 거리 입양을 통해 매주 6~7마리씩 유기동물에게 새 주인을 만나게 해주는 캠페인이다. 

(사진제공 –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KAPES)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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