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소재 HPAI 2차 발생농가와 동일인이 운영하는 육용오리농가서 AI 의심증상
축산차량GPS 데이터로 연관성 파악..신고 이틀전 이미 이동통제 조치 중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전북 고창군 해리면 소재 육용오리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21일 접수된 신고에 따라 전북축산위생연구소가 출동∙확인한 결과 폐사율 증가 등 AI 의심증상을 보였다.
해당 농장은 최초 발생농장(고창 산림면 소재 종오리농장)으로부터 서남쪽 19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2차 발생농장(부안 소재) 반경 3km 이내에서 이동제한 조치 중인 한 농장과 동일한 주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18일 축산차량 GPS 분석결과 11일 2차 발생농장과 이번 신고농장 사이에 사료차량이 왕래한 것을 파악, 19일부터 이동통제를 실시해 왔다”면서 “이번 추가 신고건이 AI 확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당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해 AI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23일 오후에 밝혀질 예정이다.
한편, 21일 전북 정읍 고부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AI 감염신고가 접수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고창, 부안은 모두 전염원으로 지목된 가창오리의 도래지인 동림저수지의 서쪽이었지만, 정읍 고부면은 동림저수지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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