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통역으로 생생한 논의` 힐스코리아 마이크로바이옴 웨비나

다나 허친슨 미국수의영양학전문의 강연..소화기 증상, 항생체 처치 시 GI 바이옴 처방식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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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코리아가 19일 ‘개와 고양이의 위장관 마이크로바이옴의 영양적 조절’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반려동물 체내에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박테리아, 진균, 원생동물, 바이러스 등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된다. 유전뿐만 아니라 분만 방법, 거주 환경, 식이 구성 등에 따라 개체별로 달라질 수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단쇄지방산, 비타민B·K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물질을 생산하고, 장 점막 면역에도 도움을 준다. 반대로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에 불균형(dysbiosis)가 발생하면 위장관 질환 등 숙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날 연자로 나선 다나 허친슨 미국수의영양학전문의는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며 “수의 분야에서도 이들의 효용성을 관찰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내 유익균의 식량인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는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을 높이고 항산화·항염증 폴리페놀 등 좋은 포스트바이오틱스의 생산을 유도한다.

힐스가 출시한 ‘GI 바이옴’ 처방식은 액티브 바이옴+ 기술의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소를 함유해 유익한 마이크로바이옴 활동을 증가시키고 설사 등 장관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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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웨비나에서는 해외연자 초청 강연을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하면서 참여한 수의사들과의 생생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시중에 유통되는 유산균 제제 활용에 대한 질문에 허친슨 수의사는 “제조사가 유산균의 유효기간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공하는지,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지 등의 요건을 살펴 부합되는 제품만 추천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항생제 등 마이크로바이옴에 악영향을 끼치는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병행하는 것을 권고했다.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도 GI 바이옴 처방식 활용을 추천했다. 허친슨 수의사는 “감염 등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때 GI 바이옴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이나 거주 환경이 다른 개, 고양이들도 프리바이오틱스의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가령 미국에서 제조된 프리바이오틱스도 한국의 개, 고양이들에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GI 바이옴 처방식의 경우 성견·성묘용 제품으로 1년령 미만의 어린 개체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거대결장 등 장관 운동성이 저하된 환자나 만성신장질환 환자에서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는 주의점도 덧붙였다.

허친슨 수의사는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와 GI 바이옴 처방식을 함께 사용해도 나쁠 것은 없지만, 반드시 함께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프리바이오틱스만 급여해도 긍정적인 효과를 충분히 유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시통역으로 생생한 논의` 힐스코리아 마이크로바이옴 웨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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