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물병원 검사는 정확할까` 검사기기 무료 정도관리 신청 접수

충북대 나기정 교수팀, 동물병원 외부정도관리 신청 접수 겸한 실태 설문조사..8월 15일까지

등록 : 2019.08.09 06:25:31   수정 : 2019.08.08 19:26:15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동물병원 혈액검사장비의 정확도를 점검할 수 있는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 병원이 보유한 검사장비가 신뢰할 수 있는 검사결과를 내놓고 있는지 무료로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의뢰로 ‘동물용 혈액검사장비 품질보증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충북대 나기정 교수팀은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겸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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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정도관리방안 연구개발..무료로 정도관리 해볼 수 있는 기회

일선 임상수의사의 동물 진료는 각종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진다. 점차 고도화되는 영상진단과 더불어 혈액학, 혈액화학, 요검사 등 각종 검사가 수시로 진행된다.

이 같은 진단검사가 정확하지 않다면 동물 진료의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 진단검사 기기의 정확도(Accuracy)와 정밀도(Precision)를 담보하기 위한 ‘정도관리’가 주목받는 이유다.

내·외부정도관리 시스템이 자리잡은 인의와 달리 국내 수의분야의 정도관리 분야는 이제 막 문제의식이 커지는 단계다.

나기정 교수팀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내 동물병원과 의료기기 공급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정도관리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선다.

동물병원들을 대상으로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정도관리 문제에 대한 인식조사를 통해 진단검사의 전반적인 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올 하반기에 진행될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은 나기정 교수팀이 동일한 검체를 참여 동물병원들에게 배부하고, 각 동물병원은 해당 검체의 실제 검사값을 모르는 채로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나기정 교수팀은 각 병원이 회신한 결과값을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각 병원에 회신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개별 동물병원은 자신이 보유한 검사기기의 정확도를 가늠할 수 있다.

가령 대부분의 동물병원이 3~4g/dL 사이의 결과값을 보였음에도, 특정 병원의 결과값이 6이나 7g/dL이었다면, 해당 병원의 검사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외부정도관리는 동물병원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도관리 접근법으로 지목된다.

각 검사주체가 컨트롤 물질을 가지고 매일 실시하는 내부정도관리의 경우 동물병원에서 현실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

각종 진단검사를 검사기구에 집중하고 검사와 정도관리만 담당하는 의사와 임상병리사를 별도로 운영할 수 있는 인의와 달리, 대부분의 동물병원은 인력이 많지 않은데 비해 다양한 검사기기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기정 교수는 “이미 북미 등 해외에서는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매년 수차례 실시하는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정도관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개선되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교수는 “진단검사는 진료의 기본일 뿐만 아니라 동물병원의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라며 “그만큼 정확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8월 15일까지 진행될 ‘수의 진단검사 장비의 정도관리 현황조사’는 애니답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조사 말미에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 참여신청을 함께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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