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양 전에 무엇을 준비하고 입양 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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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반려견 훈련 전문가이자 ADAPTIL Happy Dog Expert로 활동하고 있는 클로에 페쉬(Chloé Fesch)입니다.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는 일은 정말 설레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하지만 처음 몇 주는 기대만큼이나 걱정도 많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상황을 경험하기도 해요.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를 맞이하기 전에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처음 몇 주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그리고 새로운 가족과 행복하게 생활하기 위한 기본적인 교육 팁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번역 감수: 호서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 박수진 교수 DVM PhD

강아지를 맞이하기 전에는 집안 환경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기심 많은 우리 강아지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음 사항들을 먼저 준비해 보세요.

① 우리 강아지만의 잠자리를 마련해 주세요.

잠자리는 강아지가 평생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며 보내기 때문에, 마음 놓고 푹 쉴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사료와 물을 먹는 공간을 준비해 주세요.

강아지가 식사할 장소와 언제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미리 정해 주세요.

물그릇은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갑자기 사료를 바꾸면 소화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분양받기 전에 기존에 먹던 사료를 확인하고 같은 사료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③ 다양한 장난감을 준비해 주세요.

장난감은 단순히 놀기 위한 물건이 아닙니다.

놀이를 통해 운동량을 채울 수 있고, 이갈이 시기의 불편함을 줄여주기도 하며, 보호자와 함께 놀면서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천으로 된 장난감, 씹을 수 있는 장난감 등 다양한 종류를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다만 처음 몇 주 동안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장난감을 강아지만 두고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보호자가 함께 지켜보며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④ 간식도 미리 준비해 주세요.

기호성이 좋은 간식은 앞으로 강아지를 교육할 때 아주 중요한 보상 도구가 됩니다. 따라서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⑤ 위험한 물건은 미리 치워 주세요.

어린 강아지는 새로운 환경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탐색합니다. 특히 입으로 직접 물어보고 확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선이나 콘센트처럼 위험한 물건은 미리 치워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처음 경험하는 일들은 가능한 한 모두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를 처음 타는 경험도 마찬가지예요.

강아지는 엄마와 형제자매, 그리고 태어나 처음 생활했던 공간을 떠나 새로운 집으로 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의 따뜻한 안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운전하는 사람과 동행할 보호자가 한 명 더 있어, 이동하는 동안 강아지를 안심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 시간이 길다면 중간중간 충분히 쉬어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처음 며칠은 강아지에게도, 보호자에게도 서로를 알아가는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가능하다면 처음 며칠 동안은 강아지 가까이에서 함께 지내며 안심시켜 주세요. 이렇게 하면 강아지도 보다 편안하게 잠들 수 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며칠 정도 지나 적응이 되면 보호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혼자 잠을 자도록 천천히 연습해도 괜찮습니다.

또 하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처음에는 가능한 한 강아지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잠시 휴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중에 혼자 있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연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어린 강아지는 생후 초기 매우 중요한 사회화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특히 생후 첫 몇 달 동안에는 다양한 환경을 긍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사회화는 강아지를 입양한 직후부터 시작되며, 성장한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 강아지의 첫 외출을 위한 팁을 알려드릴게요.

① 횟수보다 좋은 경험이 더 중요합니다.

무조건 많은 곳을 데려가기보다는 강아지가 즐겁고 편안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② 짧고 안전한 사회화부터 시작해 주세요.

강아지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이면 외출 시간을 줄이거나 마무리해 주세요. 긍정적인 경험이 쌓일수록 사회화도 더욱 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③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게 해 주세요.

사회화는 새로운 장소만 경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강아지들을 만나고,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믿을 수 있는 퍼피 클래스나 사회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다소 조용하던 강아지도 시간이 지나면서 본래의 성격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환경을 탐색하고 이것저것 시도하는 과정에서 보호자가 계속 “안 돼!”라고 말하게 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혼내기보다 긍정적인 강화 교육을 통해 우리 집의 규칙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전문 훈련사의 도움을 받아 교육 방법을 배우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무엇보다 보호자와 강아지의 관계는 항상 긍정적인 경험이 더 많아야 합니다. 사소한 실수마다 꾸짖다 보면 서로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의 행동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면 전문가와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일부 보호자들은 강아지를 입양한 뒤 며칠 동안 예상보다 힘들고 우울한 감정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를 ‘퍼피 블루스(Puppy Blues)’라고 합니다.

입양 전에 기대했던 모습과 실제 생활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입양 전에는 견종의 특성과 강아지의 성향을 충분히 알아보고, 입양 후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차근차근 적응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는 일은 인생에서 매우 특별한 경험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강아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함께 보내는 소중한 순간들을 충분히 즐겨 보세요. 그 시간이 쌓일수록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에는 더욱 깊은 신뢰와 유대감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Happy Experts’는 세바코리아가 진행하는 반려동물의 행복지킴이 캠페인입니다. 고양이 시리즈 ‘Happy Cat Experts’와 개 시리즈 ‘Happy Dog Experts’로 구성됩니다.

20여 편에 걸쳐 동물행동 및 복지 전문가, 동물행동의학전문의, 고양이 전문 수의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환경에 따른 반려동물의 행동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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