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TNR 실적 처음으로 감소…1년간 12만 8천마리 중성화

2025년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투입 세금도 최초로 감소해 252억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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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늘기만 했던 길고양이 TNR(중성화수술) 사업 개체수와 투입 세금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2025년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5년 1년간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 사업(TNR 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총 128,514마리의 고양이가 중성화됐다. 전년 대비 3.5%(4,721마리) 감소했다.

연간 TNR 실적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증가하다가 작년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최근 3년간 TNR 사업을 통해 중성화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121,537마리(2023년)→133,535마리(2024년)→128,514마리(2025년)다. 3년간 연간 증감률은 각각 16.4%, 9.6%, -3.5%다.

광주(7.9%), 세종(4.3%), 강원(6.0%), 충북(5.2%), 충남(5.8%), 전북(5.8%), 경남(5.5%)을 제외한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TNR 마릿수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부산(-17.7%), 인천(-14.3%), 전남(-10.6%)은 10% 이상 줄었다.

경기(20,082마리), 경남(16,621마리), 서울(13,822마리)에서 TNR 실적이 많았고, 세종(652마리)이 유일하게 1천 마리 이하로 TNR을 시행했다.

길고양이 TNR 실적이 감소한 이유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장기간 TNR 시행으로 길고양이 개체수 자체가 감소했다는 의견도 있고, 지자체의 긴축 재정과 TNR 수술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이드라인), TNR사업을 둘러싼 이해당사자 간의 갈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2025년 지자체별 길고양이 TNR사업 현황

길고양이 TNR 사업 실적이 줄면서, 투입되는 세금도 역대 처음으로 감소했다.

2025년 전국 지자체 길고양이 TNR 사업 비용은 총 251억 9,068만원으로 전년(260억 2,986만원) 대비 약 3.2% 감소했다.

최근 4년간 증감률을 보면 61.2%, 17.0%, 14.8%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빠르게 증가하다가 지난해 -3.2%를 기록했다.

경기도가 52억 9천여만 원을 투입해 TNR 사업에 가장 많은 예산을 썼고, 그 뒤를 경남(31억 6천여만 원), 서울(27억 9천여만 원)이 이었다.

길고양이 TNR 실적과 투입 세금이 모두 감소했지만, 길고양이 1마리당 투입되는 세금(평균 TNR 사업 소요 비용)은 역대 최고 금액을 갱신했다. 1마리당 평균 TNR 사업 소요 비용은 19.6만원으로 전년(19.5만원) 대비 소폭 늘었다.

울산이 마리당 21.7만원을 사용해 마리당 평균 TNR 비용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충남(20.8만원), 광주(20.4만원)가 이었다. 마리당 TNR 비용이 가장 낮은 지자체는 제주(18.3만원)였다. 단, 전년(17.8만원) 대비 2.8% 비용이 증가했다.

*2025년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영업장·영업자 수 현황, 펫티켓 미준수 단속 실적에 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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