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5세 이상 어르신의 반려동물 돌봄을 지원하는 이유는?

서울시, ‘찾아가는 돌봄지원’ 사업 처음으로 시행..3~4회에 걸쳐 행동 교육, 산책 및 운동, 건강관리, 기초위생관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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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가 취약계층 반려동물 양육자의 삶의 질을 위해 ‘찾아가는 반려동물 돌봄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 양육 중인 개·고양이가 대상이다.

서울시가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돌봄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동물보호과는 “그동안 노인 맞춤 돌봄, 방문 재활이 포함된 통합돌봄에 반려동물에 관한 지원이 포함되지 않아,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어르신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기 어려웠다”며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펫티켓 교육, 행동 교정, 산책 지원, 위생 관리 및 반려인의 심리상담 서비스 등 방문 돌봄을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또한 “적절한 돌봄 역량이 부족하거나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으로 인해 반려동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동물복지가 저해될 뿐만아니라 보호자도 건강·안전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이 반려동물은 물론,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19년 ‘서울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양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주요 계기는 동물을 좋아해서(29.7%), 외로워서(20.4%)였으며, 반려동물 양육을 위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생활비를 줄인다(37.7%)는 응답이 많았다.

이외에도 2022년 ‘취약계층 고령 반려인의 반려동물 양육경험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고령 1인 가구는 ‘주위에 돌봐주는 사람들이 없어 본인이 아플 때조차 병원 치료를 받기 힘든 것’을 반려동물 돌봄에서 가장 곤란한 점으로 꼽았다. “(양육자의) 몸이 안 좋은 경우 산책뿐 아니라 미용과 목욕 등 일상 관리가 어렵다”는 의견도 많았다.

‘2026년 서울특별시 어르신 가구 대상 찾아가는 반려동물 돌봄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반려견·반려묘를 기르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다. 반려견, 반려묘 모두 동물 등록을 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총 100가구를 지원하는데, 1인 가구 및 10살 이상 노령견·노령묘를 우선 지원한다.

돌봄 서비스는 펫티켓·행동교육·산책·위생케어 등으로 가구당 3~4회까지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방문 돌봄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배진선 서울시 동물보호과장은 “취약계층에게 반려동물은 외로움 감소,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소중한 가족”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돌봄 받는 복지체계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고 모두가 공존하는 복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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