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표준수가제 단계적 도입’ VS 오세훈 ‘권역별 공공동물병원 지정’

서울특별시장 주요 후보, 반려동물공약 연이어 발표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왼쪽부터) 정원오 후보, 오세훈 후보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특별시장 주요 후보들이 반려동물공약을 연이어 발표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반려가족 행복수도 서울, 서울이 빈틈없이 착착 돌보겠다’는 제목의 공약을 발표하고 “반려·비반려 가족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의진료 표준수가제 단계적 도입을 통한 진료비 부담 완화 ▲검진·처방 필수/선택 항목 안내받는 ‘서울형 반려동물 안심 진료체계’ 구축을 통한 진료비 투명성 제고 ▲공공반려동물 장묘시설 설치 지원 ▲유실·유기동물 입양가정 지원 ▲동물복지지원센터의 서울동물복지거점센터로 확대·개편 ▲25개 자치구에 공공 펫위탁소 및 실내외 반려동물 놀이터 등 반려동물 인프라 확충 ▲반려동물 먹거리 안전관리 강화 ▲반려동물 등록·관리체계 개편 ▲관리·감독행정 내실화를 통한 책임 있는 반려문화 조성을 공약했다.

정원오 후보 측은 “서울의 반려가족은 이미 약 30%에 이르고 있고, 등록 반려견만 61만 마리가 넘는다. 하지만, 공공 반려견 실외 놀이터는 13개구 16개소에 그치고, 동물복지지원센터도 4개소뿐이다. 놀이터, 돌봄, 보호, 진료, 장묘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공공 인프라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정책은 반려가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며 “유기와 방치를 줄이고, 안전사고와 민원을 예방하면서, 반려가족과 비반려가족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 일이다. 정원오가 ‘반려가족 행복수도 서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동물진료비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함께 수의진료 표준수가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서울형 반려동물 안심 진료체계’로 진료비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반려동물공약 중 생애복지체계 구축 공약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도 “반려동물의 시작과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행복 도시를 만들겠다”며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강조한 핵심공약은 ‘반려동물테마파크’다.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12만㎡ 규모의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2029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후보 측은 “테마파크 내에는 5,000㎡ 규모의 전문 추모관을 건립해 화장로 3기와 봉안당, 추모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는 서울 시내에 전무한 동물장묘시설로 인해 큰 불편을 겪어온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약계층과 유기동물 입양 시민에게는 테마파크 이용료와 추모관 장례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립 동물복지지원센터 2배 확충(2030년까지 6개소) ▲동물복지지원센터의 유기·학대 동물 치료·입양 기능 확대 ▲고립은둔 청년이나 자살 유가족이 유기동물과 교감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 ‘마음나눌개’ 프로그램 운영 ▲반려견 놀이터 확대(2030년까지 총 20개소) ▲반려견의 감각 활동을 유도하는 정원형 공간 ‘펫가든’ 신규 조성 ▲권역별 공공동물병원 지정 및 긴급 돌봄 위탁소 확대 ▲찾아가는 반려돌봄 서비스 운영 ▲반려동물 진료비용 소득공제 항목 신설(연간 최대 100만원)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반려견 놀이터·펫가든에 대해서는 “자치구별로 1개소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연내 매헌시민의 숲에 첫 펫가든이, 봉화산근린공원에 놀이터가 각각 개장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공동물병원 지정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약자의 반려생활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반려동물 의료·돌봄 안전망’ 구축 공약”이라며 “취약계층 반려인이 경제적 부담이나 돌봄 공백 때문에 반려동물과의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권역별 공공동물병원 지정과 긴급 돌봄 위탁소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오세훈 후보는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의 일원으로서 우리 삶의 질과 직결되는 존재”라며 “인프라와 제도, 문화를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반려동물공약

두 후보 모두 동물복지지원센터 확대, 반려견 놀이터 등 인프라 확충, 유기동물 입양 지원, 반려동물 장묘시설 확대에 대한 공약은 같았다.

다만, 시민들의 동물진료비 부담 완화에 대해서는 해법이 달랐다.

정원오 후보는 ‘표준수가제’와 ‘검진·처방 필수/선택 항목을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고, 오세훈 후보는 ‘공공동물병원 지정’과 ‘진료비 소득공제’ 카드를 꺼냈다.

데일리벳 관리자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