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수의사회, 부산시장 후보에 부산수의컨퍼런스 지원·직영 보호센터 등 건의

이상훈 회장,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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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부산시수의사회장(사진 가운데)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의회에서 반려동물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수의사회(회장 이상훈)가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동물단체들과 함께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반려동물 정책을 공동으로 제안했다.

이상훈 부산시수의사회장은 14일(목)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사)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사)동물학대방지협회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부산’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

제안서에 담긴 내용은 ▲반려동물 공공의료 안전망 확보 ▲유기동물 공공관리 강화 ▲동물학대 대응 강화 ▲반려문화 인프라 구축 ▲공공형 동물원 운영 ▲펫·수의산업 육성 등이다.

특히, 반려동물 공공의료 안전망 확보와 관련하여 ‘부산형 반려동물 공공의료·응급돌봄 체계 구축’ 정책이 눈길을 끌었다. 동물 유기와 방치 문제를 막기 위해 예방의료 중심의 공공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들은 ‘공적자금을 투입한 반려동물 건강보험 제도 시행’, ‘내장형 동물등록칩 전면 무료 지원’, ‘부산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확한 등록 데이터 확보가 유기동물 감소와 공공의료·보험 정책의 출발점이고, 직영 동물보호센터는 보호·입양, 교육, 상담, 시민 체험, 반려문화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형 공공 인프라로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기동물 문제를 민간에만 맡기는 현재 구조로는 한계가 있고, 보호와 입양, 길고양이 관리까지 포함한 공공 중심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길고양이 정책과 관련해 TNR 및 공공급식소 확대를 통한 과학적·체계적 관리 방안도 제시됐다.

펫·수의산업 육성 부분에서는 ‘부산수의컨퍼런스 MICE 지원 확대’ 및 ‘국제 수의 트레이닝 센터(가칭 부산국제수의학교육혁신센터) 구축’ 정책이 담겼다.

부산시수의사회는 “수의·반려동물 산업을 국제도시 부산의 경쟁력으로 키우고, 부산이 아시아 수의교육·반려동물 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부산수의컨퍼런스 지원과 수의트레이닝센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년 개최 중인 부산수의컨퍼런스의 국제화를 통해 부산이 아시아권의 수의·반려동물 산업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이 필수라는 것이다.

부산시수의사회는 “부산이 수의학과 관광, 전시·컨벤션, 바이오·AI 산업을 연계할 경우 미래형 반려동물 산업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반려동물 정책은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복지와 도시 경쟁력의 문제”라며 “생명을 존중하는 도시가 결국 시민도 존중받는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이자 생명존중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차기 부산시장 후보들의 적극적인 정책 검토와 실행 의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수의사회는 이날 제안된 반려동물 정책을 수용하고 반려동물 특구를 지정할 시장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는 방침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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