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후보 만난 경기도수의사회, 공공동물병원 대신 바우처 사업 건의
추미애 후보 이어 유력 경기도지사 후보와 간담회 이어가

경기도수의사회(GVMA, 회장 손성일)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 제안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만난 데 이어 이번에는 김동연 예비후보를 만나 동물의료 관련 정책을 제안했다. 5일(일) 후보 캠프에서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펼친 다양한 동물 정책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다양한 동물 정책을 펼쳤다.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 여주’ 개관식에 직접 참석해 ‘동물복지 경기도’를 선포했고, 2023년 9월 경기도 화성시 대형 번식장 구조작전에 직접 참여해 구조 활동을 펼치고 긴급 보호 조치를 했다. 화성 번식장 구조 사건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 동물보호단체의 SNS 제보를 받고 긴급 지시를 내려 진행될 수 있었다.
또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목표로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 애니웰(AniWel)을 수립해 ▲유기·유실·학대 방지 반려동물 애니웰(AniWel)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 반려인 애니웰(AniWel) ▲경기도가 선도하는 반려산업 애니웰(AniWel) 3가지의 추진 방향을 세우고, 9개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도지사 후보 시절 공약 사항이었던 ‘경기도 수의법의학센터설치’도 실천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조직개편을 통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경기도 수의법의학센터를 설치하고, 동물학대 근절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동물 사체 부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동연 후보, SNS에 감사 소감 밝혀
감사패를 받은 김동연 후보는 본인의 SNS에 직접 “경기도수의사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며 “반려마루 조성, 입양문화 확산 등 경기도의 동물복지 정책에 보내주신 격려에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공공동물병원, 공직수의사, 관납 광견병 접종비 관련 정책 제안
경기도수의사회가 이날 제안한 정책은 ▲공공동물병원 진료 범위 확대 대신 민관협력 바우처 사업 시행 ▲공직수의사 처우 개선 ▲관납 광견병 접종비 현실화 등이다.
최근 김포시 반려동물공공진료센터, 성남시립동물병원 등 경기도내 공공동물병원이 진료 시간, 진료 대상, 진료 항목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수의사회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공공동물병원의 진료 범위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분명히 전달드렸다”며 “실제 임상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민간 동물병원과의 협력 없이 공공동물병원의 진료 범위가 일방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민간 동물병원과의 불필요한 경쟁만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반려동물 보호자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민관협력 바우처 제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하게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지자체에서 직접 공공동물병원을 설치하면, 취약계층이 먼 거리에서 공공동물병원까지 직접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하지만 바우처를 발급하고 가까운 동물병원 어디서든 편하게 사용하도록 하면, 취약계층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또한, “우수 인력이 공공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 위상 강화, 합당한 수당, 채용 체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관납 광견병 접종비 현실화 등 예방접종 수가의 현실적 개선 문제 역시 구체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관납 광견병 접종비 현실화 등을 통한 개·고양이 광견병 접종 확대가 도민 안전과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는 게 경기도수의사회 입장이다.
김동연 후보 “경기도수의사회 정책 제안, 실질적인 정책으로 꼼꼼히 반영할 것”
김동연 후보도 이에 응답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달달캠프의 유기견특보 ‘망고’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취약계층 동물병원 바우처, 공직수의사 처우 개선 등 주신 제안들은 실질적인 정책으로 꼼꼼히 반영하겠다. 세상의 모든 ‘망고’들이 사랑받는 경기도, 수의사님들과 손잡고 만들어 가겠다”고 공식적으로 답했다.
손성일 경기도수의사회장은 “경기도수의사회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동물의료의 공공성과 민간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경기도형 모델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