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수의사 출마자 윤곽…김상훈·장동화 의원 등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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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수) 개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수의사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서울시의원, 경남도의원, 충남도의원, 과천시의원에 총 4명의 수의사가 출마한다.

우선 현역의원으로 김상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구제1선거구)과 장동화 경남도의원(창원시제1선거구)이 재선 도전에 나선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당시 프란다스동물병원을 운영 중이었던 김상훈 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서울시의원에 도전해 46.8%의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3선 창원시의원이었던 장동화 의원도 새누리당 후보로 창원시 제1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67.6%의 득표율로 경남도의회 입성에 성공한 바 있다.

두 명의 현역 의원과 함께 정한영, 구자동 수의사도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 충남동물병원 원장이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활약 중인 정한영 수의사는 충남도의원 선거(당진시제1선거구)에 출마했다. 2006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도의원 도전이다.

과천풀뿌리 대표로 활동했던 구자동 수의사는 과천시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선거구-중앙동, 별양동, 과천동). 무소속후보지만 과천시민정치 ‘다함’의 대표 후보다. ‘다함’은 시민의 힘으로 지역의 책임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 과천풀뿌리, 시민단체와 지역 공동체 등이 함께 만든 단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총 6명의 수의사가 출마하여 3명이 당선된 바 있다(김상훈 서울시의원, 장동화 경남도의원, 전종한 천안시의원).

jeonjonghwan20180307

전종한 천안시의장, 천안시장 예비후보 등록했지만 경선도 못 해보고 ‘고배’

한편, 천안시장에 출마했던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전종한동물병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구본영 현 천안시장을 경선없이 전략공천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에 선정되지 못했다.

전종한 의장은 “현재 형사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이후 형사사건에 기소되고 재판을 받을 것이 자명한 구본영 현 시장을 전략공천하는 것은 악수”라며 “중앙당에서 범죄 피의자를 전략공천 한 것은 어떠한 전략적 판단인지 설명되지 않는다. 전략공천과 관련해 상대 경쟁후보로부터 무차별적인 공격의 빌미로 작용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의적 명분도 없는 전략공천은 앞으로 계속해서 선거기간 내내 논란이 될 것으로 이미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성명이 나오고 있고 SNS를 통해서도 전략공천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안희정, 박수현 후보로 이어진 충남의 여러 악재 속에서 지방선거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당에 재심을 요구했다.

구본영 현 천안시장은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권리행사 개입 의혹을 받고 지난 4월 3일 구속됐다가 3일 후인 4월 6일 구속적부심 심사를 통해 보증금 2000만원을 납입하고 석방된 바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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