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질 끌려가는 개 영상` 구포 개 학대 사건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동물권단체 케어가 구포 개학대사건에 대해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22일(화) 12시 구포개시장 신용보신원 앞(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780번길 72)에서 개최되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케어 측은 구포 개도살 사건의 동물보호법상 불법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개식용을 위한 도살 금지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 오후 구포 개시장 인근 차도에서 개가 묶인 채 수백 미터를 질질 끌려 간 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며 큰 논란이 됐다. 많은 네티즌들이 영상 속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케어 측은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수사의뢰 및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강력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살아있는 동물에 신체적 고통 또는 스트레스를 주거나 굶기는 등 학대를 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과 개고기를 반대하는 친구들(ADF)도 함께한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이번 잔인한 동물학대사건을 계기로 동물학대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더불어 구포개시장 전업과 철폐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정부와 지자체에서 빠른 시일 내에 내놓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