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활동가끼리 힘을 모읍시다

카라, 개식용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활동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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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kara1
개식용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활동가토론회가 17일(목) 오후 2시 카라 더불어숨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날 토론회는 개식용 종식, 개고기 반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많은 단체들과 활동가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 연대를 강화하고자 기획된 토론회였다.

토론회는 카라 전진경 이사의 ‘개식용 종식의 실현을 위한 한국 동물보호운동의 전략과 과제’ 발제에 이어 ▲김준원 통합시민단체 다솜 대표 ▲김복희 코리안독스 대표 ▲박운선 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 ▲황동열 팅커벨 프로젝트 대표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전진경 카라 이사는 2002년 즉석보신탕 철폐운동, 2004년 개식용합법화 부당성 보고서 발간, 2005년 국무조정실 ‘식용개 위생관리정책’ 폐기운동, 2006년 개식용 반대 버스광고, 2008년 축산물가공처리법에 ‘개’ 포함 정책 항의, 2012년 개식용산업 실태조사와 금지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보고서 발간, 2014년 상습적 개도살 납품업자 고발, 2015년 초대형 개농장 조사 및 건축 허가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 경북 김천 대형 개농장 조사 및 대응, 2016년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올해 3월 개도살자 고발로 동물보호법에 의해 최초 징역형 선고 등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개식용 종식을 위해 그동안 펼친 활동을 소개했다.

전진경 이사는 “2000년대 중반까지도 개식용 합법화 움직임이 많아서 그걸 막기 위해 노력했다면, 현재는 개식용 합법화를 추진하는 정부와 국회의원은 없다”고 바뀐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개식용 업자들이 적극적으로 개식용 합법화를 추진하지 않는 이유는 사실상 현재 개식용이 합법인 것과 다를 게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개식용 종식, 개식용 반대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연대를 강화하자”

이 날 토론회를 개최한 카라 측은 “많은 단체와 활동가들이 개식용 종식, 개고기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활동하고 있다”며 “이제는 한 목소리를 내고 힘을 모을 협의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여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어떻게 연대를 강화하며 협력해서 일을 펼칠지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며 “카라부터 관련된 자료와 정보를 언제든지 공유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박운선 행강 대표 역시 “어떤 시민단체보다 막강한 단체여야지 개식용 문제를 놓고 정부에게 강력하게 건의하고, 개식용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공동의 협의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경동시장, 모란시장 개시장에 대해 발표한 김준원 다솜 대표는 “차후 개전시, 개도축이 사라지더라도 끊임없이 집회, 민원으로 압박하고 캠페인을 통해 개식용으로 인한 동물학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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