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숫자 늘었다…지난해 발생 유실·유기동물 총 `9만 마리`

2015년 대비 9.3% 증가..2년 연속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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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최근 ‘2016년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총 89,782마리의 유기동물(유실동물 포함)이 발생해 전년 대비 9.3%(7,700마리)증가했다.

연간 유기동물 발생 수는 2012년 9만 9천 마리에서 꾸준히 감소해 8만 1천 마리(2014년)까지 줄어들었다가 최근 2년 연속 증가했다. 검역본부는 이에 대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구조 등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발생한 유기동물 중 70.9%(6만 3천 6백 마리)가 개였으며, 고양이는 27.8%(2만 4천 9백 마리)였다. 개, 고양이 이외에 유기동물은 총 1,218마리(1.4%)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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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유기동물 구조 실적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21,905마리)였으며, 그 뒤를 서울(8,648마리), 부산(6,997마리), 경남(6,595마리)이 이었다.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는 인도율은 전년 대비 0.6%p 증가했고, 안락사율은 0.1%p 감소했다. 인도율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증가, 안락사율은 3년 연속 감소세다.

검역본부는 “2014년 이후 안락사는 줄어들고 소유주 인도가 늘어가는 추세”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분양률은 30.4%를 기록해 전년 대비 1.6%p 감소했으며, 사실상 ‘폐사’를 의미하는 ‘자연사’의 경우 25.0%를 기록해 전년대비 2.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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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검역본부는 동물보호법 제45조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동물보호 복지관리 실태에 대해 조사하여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는 동물등록, 유실·유기동물, 동물실험 윤리위원회 운영, 동물복지농장 인증, 동물관련 영업 현황 등이 담겨있다.

농식품부는 동물보호법 제45조(실태조사 및 정보의 공개)에 의거, 매년 동물보호복지 실태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조사·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게 되어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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