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버동수`,남양주에서 정기 동물의료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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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매달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해 정기적인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이하 버동수)가 18일(일) 경기도 남양주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마지막 봉사활동이었다.

이번 봉사활동이 진행된 보호소는 지자체 보호소가 아닌 사설 보호소였으며 200여 마리의 동물을 보호하는 곳으로 개식용 농장에서 구조된 아이들까지 보호하는 곳이었다.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져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되는 보호소였다는 것이 버동수 측 설명.

이 날 봉사에는 수도권을 비롯하여 경북, 전북,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29명의 수의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컷 중성화수술 3두, 암컷 중성화수술 6두, 종합백신·광견병 백신 접종 및 외부기생충 구제 130두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심장사상충 감염 검사도 병행됐다.

SMP동물약품 경기지역 영업부, 버박코리아, 베토퀴놀코리아, 닥터퍼펫토에서 봉사활동을 후원했으며, 경기도수의사회에서도 활동을 지원했다.

버동수 관계자는 “지난해 SBS TV동물농장 방송 이후로 번식업이 이슈됐고, 이에 대한 수의사법, 동물보호법 개정이 마무리 되는 중인데, 작년에 비해 관심도가 크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는 수의사법상 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와 관련하여 동물약국협회, 육견협회, 번식업자 등과 대립관계에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물보호 훼손을 막고 수의사 전문성과 관련된 영역이라는 것이 수의계의 명분”이라며 “이해관계가 영향을 주지 않고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식용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버동수 관계자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개식용 단계적 금지에 대한 언급이 이루어졌는데, 개식용 금지도 관련된 사항 중 하나”라며 “그동안 동물보호 문제에 있어 농림축산식품부의 행보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는데, 동물보호를 저해하는 산업에 대해 이해관계로 보는 시각 먼저 바뀌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2013년 결성된 버동수는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매달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해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버동수 활동 내역 및 활동사진은 아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더 많이 확인할 수 있다.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페이스북(클릭)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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