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길고양이 모습은 어떨까` 사진전 개최

카라·서울어린이대공원, 급식소 설치 1주년 기념 사진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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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에는 길고양이도 함께 살고 있어요”. 서울어린이대공원 길고양이들의 표정과 사는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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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1주년을 맞이하여 4월 22일부터 이틀간 공원 내 ‘꿈마루’에서 어린이대공원 길고양이들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카라와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지난해 4월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원 내 6개소에 급식소를 설치·운영해왔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급식소를 중심으로 공원 내에서 살아가고 있는 길고양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30여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은 미쳐 못 보고 지나쳐왔던 길고양이의 삶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생명 존중과 공존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기획됐다.

카라에 따르면,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는 길고양이가 약 50여 마리 살고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3차례에 걸친 TNR(중성화후 재방사)을 실시, 40여 마리의 길고양이가 중성화된 상태다.

카라 전진경 상임이사는 “서울어린이대공원 급식소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도심 공원 내에서 사람과 길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주고 싶다”며 “중성화후 방사를 통해 새로운 개체의 발생을 줄이고, 중성화된 길고양이들이 제 영역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급식소 운영, 쉘터 설치 및 건강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전은 4월 22일부터 23일까지(1차), 5월 13일부터 14일까지(2차) 이틀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5월 15일부터 약 일주일간 카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사진들은 컴퓨터나 핸드폰 배경 화면으로 내려 받을 수도 있다. 함께 컴퓨터나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제작, 시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사진가 김용욱은 약 16년간 진보언론매체에서 사진을 담당하며 노동과 빈곤현장의 르포사진을 주로 찍었고, <북한산 둘레길에서 숨은 서울 찾기>의 저자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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