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글로벌 수의 의료봉사단(KGVVC), 캄보디아 동물을 돌보다

건국대 수의내과학 교실 주축..캄보디아 왕립수의과대학과 지속 교류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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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의대 수의내과학 교실이 결성한 ‘한국 글로벌 수의 의료봉사단(KGVVC)’이 캄보디아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해외봉사활동이다.

16일과 17일 양일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서 진행된 동물진료 봉사활동을 위해 한국서 출발한 봉사단과 캄보디아 왕립수의과대학 학생, 교직원들이 힘을 합쳤다.

봉사단은 건국대 수의내과학 교실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수의사들과 관련 봉사에 관심이 있는 학부생 및 일반 수의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에는 단장인 양철호 타임즈동물의료센터 원장과 박희명 건국대 수의대 학장, 이원배 KOICA 캄보디아 수의자문관을 중심으로 건대 수의내과학 교실(강민희, 김승곤, 이창민, 고재윤, 김태우, 노웅빈, 이가원), 생명경외클럽 회원을 비롯한 건대 수의대생 봉사자(박유진, 박윤한)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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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서 동물진료, 임상특강, MOU 체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봉사단

봉사단은 2일간 프놈펜 근교 5개 마을을 순회하며 350여마리의 동물을 돌봤다.

반려동물에게는 광견병을 포함한 전염병 예방접종과 구충, 피부질환 등에 대한 진료를 실시했다. 산업동물 진료수요는 지난해 봉사활동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진드기매개성 질환을 검사하고 기타 감염성 질병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필요한 약품은 경기도수의사회, 서울시수의사회, 고려비엔피, 성보애니멀헬스, 타임즈동물의료센터 등이 후원했다.

봉사단 측은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한 해 2천명이 넘는 사람이 광견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광견병 백신접종을 중심으로 더운 나라에서 호발하는 질환에 대한 관리요령을 교육했다”고 설명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후에는 박희명 학장이 캄보디아 왕립수의과대학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특강을 진행했다. 향후 양교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정기 봉사활동, 대학원생 교류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양철호 단장은 “오랜 수의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동물사랑 이념을 실천하고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박희명 학장도 “수의사로서 재능을 기부하고 개발도상국과 수의학적인 국제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오랜 바람이었다”고 전했다.

봉사단 측은 “임상경험을 갖춘 수의사들이 동물사랑 이념을 실현하는 수의료 방사활동 문화의 사회적 정착에 기여하겠다”며 “MOU 체결 등을 토대로 단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수의학 교류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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