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가 선정한 2016년도 대한민국 10대 동물뉴스 `나쁜소식 5, 좋은소식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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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kara_top10news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 대표 임순례)가 2016년도 대한민국 10대 동물뉴스를 선정·공개했다. 나쁜 소식 5개와 좋은 소식 5개를 각각 발표했다.

나쁜 소식 5개에는 ▲최악을 경신하고 있는 생매장 살처분 ▲동물보호법 개정안 15건 발의, 통과 위한 논의 0건 ▲자극적인 보도와 흥미 위주의 방송 ▲수익창출형 식용 개농장의 대두와 정부의 방관 ▲울릉도 유기견 수술실습 사건 등이 뽑혔다.

카라 측은 생매장 살처분과 관련하여 “정부 정책이 초래한 비정상적인 공장식 축산 사육환경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동물보호법 논의가 한 건도 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법 소관 상임위면서도 많은 이들의 염원과 정반대로 동물보호법 개정에는 꿈쩍도 안하는 농해수위를 대체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까”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자극적인 보도와 흥미 위주의 방송으로는 길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심어줄 수 있었던 ‘살인진드기, 길고양이서 발견’보도와 아프리카 TV의 ‘자재창고 길고양이 입양 프로젝트’ 등을 예로 들었다. 
 

좋은 소식에는 ▲강아지 공장에 대한 공분, 생산업 허가제 추진 ▲개식용에도 변화의 기류 감지 ▲동물보호단체 연대 강화 ▲체험동물원 쥬쥬와의 민사소송에서 카라 승소 ▲축산물 사육환경표시제를 향한 첫걸음 등 5가지가 선정됐다.

카라는 생산업 허가제 추진과 관련하여 EBS 하나뿐인 지구 ‘강아지 공장을 아시나요?’ 편과 SBS TV동물농장 ‘강아지공장의 불편한 진실’ 편을 소개하며 “정부는 현행 신고제로 되어 있는 생산업을 허가제로 전환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생산업 허가제의 실제 실행 여부에서부터 판매두수의 제한 없이 동물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연대 강화 부분에 대해서는 “올해 동물보호 단체들은 그 어느 해보다 똘똘 뭉쳐 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카라가 선정한 2016년 대한민국 10대 동물뉴스는 카라 홈페이지(클릭)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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