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유기견 도와요` 채러티 도그 워킹

소셜캠페인 ‘굿보이토토’ 주최..반려견과 5km 산책하면 유기동물보호소에 사료 5kg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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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유기동물을 위한 기부를 실천하는 ‘제1회 채러티 도그 워킹’ 행사가 27일 서울 한강공원 반포지구에서 열렸다.

소셜캠페인 ‘굿보이토토’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0여팀의 반려견과 보호자가 참석했다. 

채러티 도그 워킹은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5km를 산책하는데 성공하면, 1km 당 1kg의 사료를 유기견에게 기부하는 행사다.

이날 참가자들이 모은 사료는 양주에 위치한 유기동물보호소에 기부될 예정이다. 기부할 사료는 한국마즈에서 후원했다. 

완주자들에게는 ‘5km 채러티 워킹 증명서’와 함께 애견 스카프 등의 증정품이 주어졌다.

‘굿보이토토’는 반려견과 사람 사이의 올바른 관계를 추구하는 비영리 소셜 프로젝트 그룹이다. 권혁호 수의사와 크래프트링크 고귀현 대표, 서울대 수의대 김형규 학생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SBS TV동물농장이 강아지 공장형 번식장 문제를 고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굿보이토토’는 지난 150일 동안 전국을 일주하며 신고된 동물생산업소(번식장)을 전수 방문 조사했다. 그 중 신념을 가지고 좋은 환경에서 적합한 기준 하에 생산업에 종사하는 굿 브리더, 굿 켄넬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견과 함께 출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연재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할 수 있도록 직원 복지를 제공하는 회사들을 소개하는 것.

사무실에 출근하는 반려견은 집에 홀로 있는 것보다 보호자와 있으면서 안정감을 느낀다. 보호자도 스트레스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행사를 주최한 권혁호 수의사는 “강아지 공장과 유기견 관련 문제를 더 많이 알려, 사람과 동물 사이에 바람직한 관계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주영 기자 yangju@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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