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수의대 동물복지모임, 교내 길고양이 위해 급식소 설치

향후 교내 길고양이 구역 안정화, 개체수 관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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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에 길고양이 급식소 2개와 러브박스를 설치한 경상대 수의대 동물복지모임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동물복지모임이 23일 경상대 교내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했다.

동물복지모임은 교내 카페테리아 인근에 ‘낮은둥지’ 급식소와 ‘LOVE BOX’를 두고 경상대 학생들과 함께 자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마더캣이 디자인한 화분형 길고양이 급식소인 ‘낮은둥지’는 지붕이 있는 나무소재 박스다. 길고양이를 위한 사료와 물이 비를 피할 수 있으면서 지붕에는 흙을 깔아 화분으로 사용할 수 있다.

‘LOVE BOX’는 경상대 교내 길고양이를 위한 사료박스다. 누구든지 러브박스에서 꺼내 낮은둥지에 사료를 넣어줄 수 있고, 러브박스에 사료를 기부할 수도 있다.

인간과 공존하는 생명들의 보호와 복지증진을 목표로 결성된 경상대 수의대 동물복지모임은 이번 겨울 길고양이들을 위한 겨울집 제작도 계획 중이다.

경상대 수의대 동물복지모임 본과 회장 이민구 학생은 “카페테리아 이용학생들과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교내 길고양이 군집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좋겠다”면서 “향후 TNR 및 결과모니터링으로 이어가 진주지역에서 이상적인 길고양이 관리의 표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수진 기자 eunbiya@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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