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립 해공데이케어센터,노인 대상 동물매개서비스 진행

상처받은 마음 반려동물과 사랑교감을 통해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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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질환 어르신들이 주야간동안 보호받는 강동구립 해공데이케어센터는 요즘 금요일만 되면 웃음소리가 끊이지를 않는다. 바로 네발 달린 치유사들이 센터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강동구립 해공데이케어센터는 이용 정원 17명 중 노인성질환으로 인한 자존감 하락, 가족불화, 스트레스 등으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선별하여 지난 지난 7월 8일 부터 매주 금요일 동물매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공데이케어센터는 “동물매개활동은 센터 어르신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있음으로써 먹이를 준다거나 함께 놀아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을 유도하고 있어 어르신의 건강증진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노인성질환으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았던 어르신들에게 반려동물과 교감한다는 것은 온전한 사랑과 애정을 느낌으로써 치유 받고 더 나아가 심리적 안정과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어르신의 눈빛에 사랑이 듬뿍

과거 반려견의 죽음으로 상실감이 컸던 한 어르신의 경우 무기력한 모습을 종종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동물매개활동 프로그램 시간만 되면 반려견을 바라보는 눈빛이 손자를 바라보는 눈빛과 흡사하여 마치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강아지 보니까 어때요 어르신?” 하고 물어보면 “너무 좋아. 강아지 좋아. 예쁘고 재롱도 잘 떠네^^” 라고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답변이 돌아온다.

해공데이케어센터 측은 “우울증이 있어 무표정으로 계시던 어르신이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작은 변화지만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앞으로 더욱 웃음을 되찾고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상엽 강동구립 해공데이케어센터장은 “노인성 질환으로 우울증, 자신감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고자 앞으로도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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