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와 수의사회가 반려동물 식용금지 공동 캠페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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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개고기 불법 유통의 중심지인 모란시장의 소재지 성남시에서, 성남시 주관 반려동물 문화 제고를 위한 페스티벌이 열려 이채롭다.

오는 7일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와 성남시 수의사회(회장: 김현욱), 한국수의임상포럼이 함께 ‘모든 개는 반려동물, 반려동물 식용 이제 그만!’을 모토로 개식용 반대 캠페인을 전개한다.

‘반려동물 식용 이제 그만!’ 캠페인에는 장민영 씨를 비롯한 많은 연예인 봉사자들이 일일 바자회를 통해 개식용 반대 캠페인을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서며,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개식용의 불법성을 정리한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개식용으로 희생된 동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이후 개식용 금지를 염원하는 메모를 대형 벽면에 부착하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카드 쓰기’ 행사가 진행된다.

캠페인 일환으로 지난주부터 ‘펫북(PETBOOK)’ 온라인 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반려동물 식용금지’ 인증샷에도 반려동물 식용금지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번 캠페인에는 유명인뿐만 아니라 동물과 사람의 건강을 담당하는 전문 수의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두드러진다. 개그콘서트의 유명 개그맨 양선일 씨를 선두로 개그맨 정태호, 장기영, 배우 장민영, 모델 김진선, 영화배우 김갑수 씨 등이 ‘#반려동물 식용금지’ 손 피켓 인증샷에 참여했으며, 성남시 수의사회, 한국수의임상포럼, 세계수의학과학생협의회 한국지부, 김옥경 대한수의사협회 회장 및 부회장 등 많은 각계 수의사들이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또한 일본수의임상포럼 타쿠오 이시다(Takuo Ishida) 회장도 손 피켓 인증샷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김현지 정책팀장은 “개도살은 우리나라 동물보호법 제8조 동물학대의 금지 조항에 전면 위배될 뿐만 아니라, 축산물위생관리법상으로도 근거가 없는 대규모 동물 도살 행위로서 이제는 법률로 제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수의사회의 김현욱 원장(해마루동물병원)은 “소위 말하는 ‘식용 개’란 없으며, 개농장에서는 반려동물 번식장에서 용도 폐기된 어미 개, 누군가의 반려견이던 개들이 잡혀가 도살된다”며 “이는 생명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성남시 수의사회, 한국수의임상포럼은 행사 당일 수렴된 시민들의 반려동물 식용금지 염원이 담긴 메모를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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