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수의사대회 계기로 세계 3대 수의사 대회 모두 개최˝

85차 맞은 수의정책포럼,WVC 점검으로 한 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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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차 한국수의정책포럼(상임대표 김재홍)이 4일 저녁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날 수의정책포럼의 주제는 ‘2017년 인천 세계수의사대회(WVC) 유치과정 소개 및 개최계획 안내’였으며, 1년 간의 포럼을 돌아보는 송년회를 겸해 개최됐다.

포럼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해 오순민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총괄과장(CVO), 김태융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 임경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손은필 서울시수의사회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전무형 충남수의사회장, 이흥식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장 등 수의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수의사대회 소개는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상무가 맡았다.

우연철 상무는 2011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WSAVA), 2011 OIE 광견병 컨퍼런스, 2012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 2014 OIE 표준실험실 컨퍼런스 등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수의계 국제 대회의 성과를 소개하고, 2017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의사대회(WVC) 유치과정과 개최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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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 터키에서 개최된 ‘2015 세계수의사대회’에 참석해 코리안나이트리셉션, 폐회식 발표 등을 통해 인천 대회를 홍보한 바 있다.

세계수의사대회(WVC, World Veterinary Congress)는 세계수의사회(WV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의계 행사로, 매 2년 마다 5대륙을 순환하면서 개최된다. 대회 때 마다 약 80개국 3천여 명의 수의사들이 참가하는 큰 대회이며 수의계의 올림픽으로 불리운다. 우리나라는 2011년 10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30차 세계수의사대회에서 경쟁국인 태국을 따돌리고 2017년 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우연철 상무는 “WSAVA, IPVS, WVC 를 수의계 국제 행사 중 가장 크고 중요한 대회로 꼽는다”며 “2017년 WVC 개최를 기점으로 우리나라는 수의계 3대 대회를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된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7년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는 세계 수의사의 비전을 제시하는 ‘비전 선포식’, 일명 ‘인천 선언(Incheon Declaration)’을 비롯하여 브레인스토밍 세션, 세계수의사 회장단 모임, 저개발 국가 수의사 초청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김재홍 조직위원장은 “2017년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가 개최된다”며 “이 시기에 개최되는 학술대회,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세계수의사대회와 함께 개최해주시길 바란다. 곧 태국 카세사트(Kasetsart)대학에서 개최될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 회의에 류판동 회장이 참석해 2017년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 모임도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와 같이 개최하자고 건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 회장은 류판동 전 서울대 수의대 학장이다.

한편, 수의계 각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세미나를 듣고 수의계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한국수의정책포럼’은 이 날 85차 포럼을 맞았다. 올해 한국수의정책포럼에서는 홍문표·문정림 국회의원, 송창선·김재홍 학장, 장기윤 전 식약처 차장, 양영진 한국마사회 말보건원장 등을 강사로 초청한 바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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