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형 칩 통한 동물등록,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 막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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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원장(비아동물행동클리닉)의 다음 뉴스펀딩 ‘가족이라면서 왜 버려요?’ 4번째 글이 게재됐다.

이번 글의 제목은 ‘수의사님도 반려동물 마이크로칩 했나요?’다.

김선아 원장은 글에서 집을 나간 뒤 가족들의 애를 태우다 5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짱구의 일화를 소개했다. 짱구는 지난 8년 동안 매일 잠깐씩 문을 열어두었어도 한 번도 집을 나간 적이 없었지만, 단 한 번 집을 나갔다가 힘들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짱구는 외장형 인식표(목걸이)를 달고 있었지만, 5일만에 보호소에서 발견된 짱구의 몸 어디에도 이름표는 없었다. 현재 짱구는 분리불안증과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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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원장은 “자신이 기르던 반려동물을 작정하고 버리는 사람을 막기는 사실상 어렵다. 그렇지만 버려진 동물이 아닌 길 잃은 동물들은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마이크로칩은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막아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하필이면 외장형 인식표를 목욕하고 다시 해주는 걸 깜빡한 경우, 잃어버리기 전에는 분명 이름표가 있었는데 찾고 나니 없어진 경우와 같은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마지막으로 “수의사 본인들이 키우는 반려동물들에게 마이크로칩을 시술한다면, 이제는 믿어도 되지 않을까?”라며 “이 글을 보고 수의사 선생님께 ‘선생님이 키우는 반려동물도 마이크로칩 했나요?’라고 여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뉴스펀딩은 미디어다음에서 진행하고 있는 ‘후원자와 콘텐츠 생산자가 함께 프리미엄 콘텐츠를 만드는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읽는 독자가 후원금을 지불하면, 해당 후원금이 저널리스트가 언급한 용도에 맞게 사용된다.

김선아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어진 후원금을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측에 지원할 예정이다.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는 사설보호소 현장동물 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변화를 위해 2013년 5월 결성된 수의사들의 모임이다.

버동수 페이스북(클릭)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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