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70억 투입하는 동물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완성…‘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약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 클러스터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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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전북특별자치도가 동물용의약품산업의 연구개발(R&D)부터 임상시험, 생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와 익산 동물용의약품 농생명산업지구,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를 하나로 연결하면서 국내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특구 지정으로 연구개발과 효능·안전성 평가, 시제품 생산, 임상시험, 규제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신약 개발 전주기 지원 체계가 완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들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대부분 과정을 전북에서 수행할 수 있게 돼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가 구축 중인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은 총사업비 1,470억원이 투입되는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다.

2023년 효능·안전성 평가센터가 문을 열었고, GMP 수준의 시제품 생산시설과 반려·특수동물 임상시험센터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AI 기반 바이오팩토리와 동물헬스 벤처타운도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기업 입주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제조공장과 기업부설연구소 등 관련 기업 9곳이 입주했으며, 효능·안전성 시험평가 40건을 지원했다. 전문인력 52명을 양성했고,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도 확대된다.

익산 동물용의약품 농생명산업지구는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생산·사업화를 연결하는 산업 거점 역할을 맡는다. 입주기업을 위한 기반시설과 연구지원 기능을 집적해 기업 간 협업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규제자유특구에서는 기존 제도에 막혀 상용화가 어려웠던 첨단 동물의약품 기술의 실증이 이뤄진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264억원을 투입해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심사기준 마련, 자가백신 적용 대상 확대, 독성시험 제출 항목 합리화 등 규제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첨단 바이오의약품 성분은 기존 65개에서 192개로, 자가백신 적용 질병은 3종에서 8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규제 혁신과 연구개발 기반 확충을 통해 사업 기간 중 해외 매출 19억원과 신규 고용 65명을 창출하고, 사업 종료 이후에는 생산유발효과 93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16억원, 고용유발 506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연구개발과 생산, 기업 집적, 규제혁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가 연구개발사업과 기업 투자유치, 전문인력 양성을 연계해 전북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물헬스케어 산업 거점이자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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