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호 검역본부장 8월 서울대 복귀···차기 검역본부장은?

박용호 초대 본부장, 3년간 임기 마치고 서울대 수의대 교수로 복귀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임기를 마치고 다음달 서울대 수의대로 복귀한다.

박 본부장은 “3년 동안의 검역본부장직을 마치고 8월에 서울대 수의대로 복귀한다”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직원, 동료, 관계관들 은혜, 평생 간직하겠다. 사랑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서울대 수의대(수의학 학사)-서울대 수의대 대학원(수의학 석사)-워싱턴주립대학교 대학원(수의미생물학 박사) 출신의 박용호 본부장은 1995년부터 서울대 수의대 미생물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후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겸임교수, 미국 아이다호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 회장, 서울대 수의대 학장,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 회장, 대한수의학회 이사장, 아시아수의과대학협의회 회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있다.

박 본부장은 지난 2011년 6월 15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3개 기관이 통합돼 출범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초대 본부장으로 취임해 3년간 본부장직을 수행했다.

검역본부는 8월 중으로 박용호 본부장의 퇴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140102박용호1
박용호 검역본부장

한편, 박용호 본부장의 퇴임을 앞두고 차기 검역본부장이 누가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장(개방형직위) 공개모집’을 공고하고 “유능한 인재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밝혔다. 6월 2일(월)부터 6월 10일(화)까지 진행된 원서 접수에서 총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원서접수 마감 바로 다음날인 6월 11일, ‘농림축산검역본부장(개방형직위) 공개모집 연장’을 발표하고 추가 모집에 나섰다. 6월 12일(목)부터 6월 18일(수)까지 진행된 연장 모집에서는 2명이 추가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가 제시한 검역본부장의 응시요건은 석사학위+공무원·관련 연구경력 10년 이상 또는 박사학위+공무원·관련 연구경력 7년 이상인 자였으며, 임용기간은 2년(근무실적 우수시, 최초 임용기간을 포함해 5년 범위내에서 연장가능)이다.

검역본부장은 1급(차관보) 수준의 임기제 고위공무원으로 ▲ 수출입 동식물 및 사료 검역 ▲가축 질병 방역, 진단, 예찰, 역학조사 ▲동물보호 ▲동물용의약품 관리 검사 및 수의기구 검사 ▲해외동물전염병 조사 및 연구 ▲축산물 위생관리 및 검사(생산단계)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된다.

8명의 지원자에는 C수의과대학 교수, K수의과대학 교수, 검역본부 내부 지원자, 식약처 소속 공무원, 사료업계 임원 등 6명의 수의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벳 관리자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