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국경없는 수의사회 라오스 해외 동물의료봉사활동

2월 10~14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첫번째 해외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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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경없는수의사회(VWB, 대표 김재영)가 2월 10일(금)부터 14일(화)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주에서 해외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첫 번째 해외봉사였다.

지난 2021년 3월 정식 출범한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 섬·시골 등 동물의료 사각지대 동물 돌봄 활동, 길고양이 TNR, 마당개(시골개)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하며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또한, 해외 여러 나라에서 발생 중인 심각한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 퇴치를 위한 운동을 진행 중이다.



봉사활동에는 국경없는수의사회 소속 수의사와 수의대생, 그리고 일반인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라오스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75마리의 개·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광견병 접종, 전염병 검사 등을 실시했으며, 소농가를 방문해 브루셀라 검사 등을 시행했다.

박용승 수의사, 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 지부장 임명

라오스 국립대학교 수의대 학생들 동참

특히, 라오스 현지에서 활약 중인 박용승 수의사가 이번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2월 14일 자로 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 지부장으로 임명된 박용승 수의사는 지난 2011년 ‘봉사하는 삶’을 살기 위해 라오스로 이주했다. 현재 FaXai Animal Clinic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나안 농군학교 봉사단, 한인 NGO 연합회 회장, 굿파머스(NGO) 라오스 지부장으로 활약 중이다.


서울대 수의대 이인형 교수(왼쪽, 마취통증의학과)가 박용승 수의사(오른쪽)와 함께 라오스 학생들에게 마취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라오스 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도 동참했다. 라오스 학생들은 수술 및 회복 관리를 도우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서울대 수의대 이인형 교수는 라오스 수의대생들에게 마취에 대해 강의했다. 일방향적인 봉사를 넘어 학술교류와 임상교육까지 병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람용 광견병 백신 300명분 전달

한국과 달리 광견병 상재국인 라오스는 동물은 물론, 사람에 대한 광견병 백신 접종도 중요하다. 이에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주)우리와의 도움을 받아 300명분의 사람 광견병 백신을 라오스 국립대 수의대에 전달했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수의사와 일반 봉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NGO 단체로 동물들에게 의료 지원이 필요한 ‘동물의료 사각지대’라면 국경을 넘어서라도 찾아가 동물들의 고통 해소와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라오스 봉사활동은 대한수의사회, 우리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좋아서하는디자인, 조에티스, 서울수의사회, 바이오노트, 세아메디칼, 배우 이동욱 등 다양한 기관과 개인·단체가 후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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