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동물원 쥬쥬, 계속되는 동물학대 논란 `이번에는 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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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테마동물원 쥬쥬의 악어쇼 영상사진. 쇼 관계자가 악어를 다루기 위해 날카로운 도구로 찌르고 있는 모습

동물자유연대, 악어쇼∙자넨쇼 등 동물쇼 위한 동물학대현장 고발

‘바다코끼리 학대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고양시 소재 테마동물원 쥬쥬가 다시 한 번 동물학대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동물원의 악어쇼와 자넨쇼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학대나 다름없는 동물쇼가 버젓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악어 STORY’ 동영상에서는 사육사가 악어를 수 차례에 걸쳐 발로 차거나 날카로운 도구로 찌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악어쇼는 하루 두세차례, 1회당 20~30분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

‘자넨쇼’에서는 자넨이 안전장치 없이 서있기조차 힘든 좁은 평균대를 한 바퀴 돌도록 강요당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테마동물원 쥬쥬의) 공연이 동물에게 극도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신체적 고통을 주고,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에게 폭력적이고 비교육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동물자유연대는 “10월 8일, 테마동물원 쥬쥬 원장의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회장직 해임을 요구했으며 11월 5일, 전시환경개선 및 동물쇼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고 전했다.

테마동물원 쥬쥬 관계자는 “동물쇼 준비 과정에 일부 문제점이 있는 것을 인정하며 개선 노력 중”이라며 “(악어쇼 장면은)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동물을 학대한 것이 아니라 쇼를 위해 이동시키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테마동물원 쥬쥬는 지난 9월 사육사가 바다코끼리를 학대하는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어 해당 관계자를 해고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동물원 측은 바다코끼리 학대를 인정하면서도 동물쇼를 위한 동물학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학대장면을 포착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상황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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