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개 도살 제로 서울` 선언…서울 모든 개 도축행위 끝났다

반려견과 남산걷기 대회 참석해 `개도축 제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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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개 도축 제로도시’를 선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토) 오전에 열린 ‘반려견과 함께 남산걷기’ 대회에 참석해 수의사단체, 동물보호단체 대표들과 함께 ‘개 도축 제로’를 선언했다.

이번 달을 기점으로 서울 시내의 모든 개 도축행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에 대한 선언이었다.

서울시는 1월부터 전통시장 내 총 8개 업소가 도축을 중단하고 이번 달에 3개 업체까지 모두 중단해 서울에서 개 도축행위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경동시장(동대문구), 중앙시장(중구)내 개도축업소 총 8개소(경동6, 중앙2)를 대상으로 2016년부터 자치구,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단속을 시행했다고 한다. 그 결과 2017년 3개소 폐업, 3개소 도축중단에 이어 2018년 경동시장 2개소도 끈질긴 설득 끝에 ‘도축을 중단하겠다’라는 확약을 했고 올해부터 8개소 모두 도축을 중단했다.

이어 외곽지역에 있던 도축업체 3개소(성동2, 강서1)도 지속적으로 단속해 10월부터 도축을 중단했다. 서울시 측은 “외곽지역 3개소 도축 중단을 계기로 현재 서울시에는 개 도축 업소가 완전히 없어진 ‘제로’ 상태”라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수년간 설득을 통해 2019년 10월을 기점으로 서울시 개 도축행위를 모두 중단시켰다. ‘동물공존도시’ 품격에 맞게 개도축 제로 도시를 유지하겠다.”며 “동물도 생명으로서 존중받고 사람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 도축 제로 선언식에는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사진 왼쪽 첫 번째)과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사진 왼쪽 두 번째)도 참석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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