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여전히 많은 도움이 필요한 애린원 구조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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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개지옥으로 불렸던 국내 최대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애린원에서 구조된 개들을 위해 수많은 봉사자가 매일 포천을 찾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유기동물보호소로 각종 문제점을 안고 있던 애린원의 유기동물들은 지난 9월 25일과 10월 1일에 걸쳐 약 1300여 마리가 구조됐다.

이후 애린원 시설은 철거됐다.

구조된 개들은 애린원이 있던 곳 건너편에 마련된 임시 부지에서 관리 중이다. 1300여 마리의 동물이 모여있는 만큼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10월 5일(토)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 슈퍼모델 입상자 모임 ‘아름회’, 동물단체 ‘BFA’, 우다다봉사단 등에서 애린원 아이들을 위한 단체 봉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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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천막 50동 설치, 케이지 청소, 내외부 기생충약 도포를 실시했다. 천막과 내외부기생충약은 BFA에서 후원했고, 내추럴발란스코리아 측은 사료와 캔 간식을 후원했다.

또한, 아직 구조되지 못하고 기존 애린원 부지에 남아있는 유기견들을 위해 사료와 물을 제공했다.

구 애린원 부지에 여전히 남아있는 아이들
구 애린원 부지에 여전히 남아있는 유기견들

애린원 부지에 남아있는 유기견들은 시설 재설치가 이뤄질 때 구조될 예정이다.

단체 봉사팀 이외에도 수많은 개인 봉사자들이 현장을 찾아 도움을 주고 있었다. 케이지 청소, 임시 견사 공사, 사료와 물 제공, 미용 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사료, 간식, 물 등이 곳곳에 쌓여있었다.

천막 설치 전 모습
천막 설치 전 모습

천막 설치 후 모습
천막 설치 후 모습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모습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모습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모습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모습

많은 사람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구조된 개들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기존 애린원에서 워낙 개체관리가 되지 않았던 터라, 임신한 개들이 많아 매일 새끼가 태어나고 있었으며, 피부병을 포함한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개들도 많았다.

5일(토) 봉사 당일에도 새끼를 출산한 개들이 있었으며, 어린 새끼 한 마리가 젖을 제대로 먹지 못해 죽는 일도 있었다. 갑자기 쓰러진 유기견 한 마리는 봉사자가 급히 동물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도대체 얼마나 관리를 제대로 못했으면, 아이들의 상태가 이렇게 나쁠 수 있느냐”며 “매일 새끼들이 태어난다고 한다. 유기견이 계속해서 유기견을 재생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탄식했다.

한편, 이날 긴급 봉사를 실시한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은 19일(토) 용인 코리안독스 KDS 레인보우 쉼터에서 21기 정기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내추럴발란스코리아는 상황이 어렵고 힘든 유기동물보호소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3년 블루엔젤봉사단을 만들고, 여러 협력업체 전문가, 연예인들과 함께 연 4~5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 사단법인 비글구조네트워크 회원가입 및 애린원전용 CMS(정기.일시후원) 신청 바로 가기

http://www.ihappynanum.com/Nanum/B/4RUKFGQI90 

​● 비글구조네트워크(구.생존사) 네이버 카페 회원가입 및 후원 바로 가기

https://cafe.naver.com/forlives 

● 사단법인 비글구조네트워크 애린원구조 전용 후원계좌

농협 351-1089-1741-93 사단법인 비글구조네트워크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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