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곰 현장조사 및 시민인식 조사 결과,9월 25일 발표

동물자유연대,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기자회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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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와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대표 최태규)가 25일(수) 오전 10시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육곰 현장조사 및 시민 인식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두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육곰의 복지실태를 점검한 현장조사 결과와 사육곰 산업에 인지 여부 등에 관한 시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동물자유연대는 “1981년 정부 권장으로 시작된 국내 웅담 채취 목적의 사육곰 산업은 39년의 시간 동안 숱한 논쟁과 비판에 휘말리며 사실상 사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때 1,450여 마리에 이르렀던 사육곰은 이제 479마리(‘19년 6월 기준)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미 중성화수술 사업이 완료됐기 때문에 더 이상의 사육곰 개체수는 늘어나지 않는다. 다만, 남은 개체수의 관리와 복지가 문제다.

동물자유연대는 “남은 479마리의 사육곰들은 보상을 요구하는 농가와 사육곰이 자연도태되기만을 기다리는 정부의 줄다리기 사이에 방치되어 있다”며 “사육곰은 가축도 야생동물도 아닌 채로 최소한의 복지도 보장받지 못한 채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동물자유연대와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현장조사를 통해 사육환경과 건강상태 등 사육곰의 복지실태를 확인하고, 사육곰 문제에 대한 인지 여부, 사육곰 문제 해결방법 등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은 사육곰의 복지실태와 문제 해결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와 요구를 전달하는 자리”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에 사육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사육곰 산업 종식 및 해결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라고 기자회견의 의미를 설명했다.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최태규 대표는 “지금까지 사육곰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상태에 대한 자료가 전무했다”며 “사육곰의 복지상태에 대해 알아야, 향후 생츄어리 수용이 가능한지 수용 후에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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