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 길고양이 급식소 만들어요˝ 안양시 `길냥이를 부탁해` 발족

2019 생명사랑 프로젝트 '길냥이를 부탁해' 발대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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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에서 길고양이 관리에 관한 의미 있는 봉사대가 발족했다. 2019 생명사랑 프로젝트 ‘길냥이를 부탁해’ 봉사단이 11일 안양시청에서 발대식을 열고 7개월간의 활동에 돌입한 것이다.

안양지역의 40가족 100여명(부모, 자녀 동반)으로 구성된 ‘길냥이를 부탁해’ 팀은 11월까지 20개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직접 제작·설치하고 관리하게 된다. 자녀들은 주로 초등학생·중학생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먼저 5월 말까지 안양 시내 길고양이 실태조사를 벌인다. 이후 6월 중으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제작하고 11월까지 사료·물주기 등 급식소를 관리한다. 활동 후에는 프로젝트 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이외에도 사진전·시민 체험 부스 운영 등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펼친다.

봉사단은 이날 발대식에서 전문가로부터 길고양이 생태 이해 교육을 받았으며, 2가족씩 총 20개 조를 구성했다. 안양시캣맘대디협의회(회장 이행순) 소속 20명의 봉사자가 각 조에 합류해 활동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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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대는 단순히 길고양이 급식소 제작·관리 활동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사업(TNR 사업)과 연계하여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돕는 역할도 한다.

봉사대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활동 보고서를 작성·제출할 경우 봉사 활동 시간도 인정된다.

생명사랑 프로젝트 ‘길냥이를 부탁해’를 기획·주관하는 (사)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안양지역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길고양이 터전매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길고양이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급식소 설치와 캠페인을 통한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길고양이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을 갖고 있는 분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생명사랑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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