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수의사회 차기 회장 뽑을 선관위 구성 `현 집행부 성과는..`

24대 신창섭 집행부, 회원소통·방역정책자문서 성과..임상수의사 권익향상 한계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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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신창섭)가 차기 회장 선출과정을 감독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양돈수의사회장의 임기는 2년. 2015년부터 양돈수의사회를 이끌어 온 신창섭 현 회장의 임기는 올해 말로 종료된다.

양돈수의사회는 지난 달 이사회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예재길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명휘, 김재훈, 오연수, 전수동 회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선관위의 감독 하에 오는 10월 20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릴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10월초경 진행될 후보자 등록과정에서 차기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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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16 수의양돈포럼 주최한 신창섭 양돈수의사회장

신창섭 회장은 임기동안 회원 간 소통과 국내 양돈질병 방역정책 자문, 조직 재편 등에서 족적을 남겼다.

취임 당시부터 ‘양돈수의사회원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순위로 꼽은 신 회장은 지역회원을 찾아가는 순회 간담회, 친선골프대회, 회원가족동반 힐링캠프, 해외 학회 참여 회원 단합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홈페이지 개편, 양돈수의사회 밴드 등을 통한 온라인 소통기반도 마련했다.

정부 방역정책을 자문한 것도 성과. 전염성질병 특별위원회와 자문교수단을 통해 구제역 방역정책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일선 양돈수의사가 구제역 민간역학조사위원으로 활동하거나 구제역 발생지역 양돈농가 일제 채혈검사를 돕는 등 실질적인 민관협력 사례를 만들었다.

양돈수의사회 자산관리문제를 해결하고 후학 양성을 도울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미래를 준비하기도 했다.

신창섭 회장은 “회원 간 소통과 전문가로서의 대외 활동을 늘리는데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면서도 “임상수의사 권익 개선이 한계에 부딪힌 점은 아쉽다”고 자평했다.

충청과 경기남부에서 구제역 사태가 이어지며 해당 지역 임상수의사들의 생업에 피해가 있었다는 것. 양돈분야 공수의제도, 수의사처방제, 돼지소모성질병 컨설팅사업 등의 확대가 미비했던 부분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신창섭 회장은 “스스로 양돈수의사회장 활동을 평가해 본다면 85점 정도”라며 “회원과 집행부의 열정적인 협조로 양돈수의사회가 더욱 단합하고, 정책개발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감사한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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