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수잔리틀&욜라 커펜스테인 ˝한국 수의사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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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양이수의사회 KSFM(회장 김재영)과 세계고양이수의사회 ISFM이 공동으로 개최한 2016 한국·아시아 고양이컨퍼런스(KSFM-ISFM 2016 Korean and Asian Feline Conference)가 23~24일 양일간 호텔리베라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유명한 해외 강사들이 한국을 찾았는데요, 그 중에서 두 명이 함께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interactive 강의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은 수잔 리틀(Susan Little)과 욜라 커펜스테인(Jolle Kirpenstein)을 데일리벳에서 만나 짧게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수잔 리틀 수의사는 ‘The-Cat’의 저자이자 미국고양이수의학회 회장일 정도로 유명한 세계적인 고양이임상 전문가이며, 욜라 커펜스테인은 전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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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리틀(왼쪽)과 욜라 커펜스테인(오른쪽)

Q. 한국을 방문해 본 적 있나?

욜라 : 많이 왔었다. 2007년에 처음 왔었는데, 당시에는 2011년 WSAVA 행사를 위해 사전 준비 및 점검 차원에서 제주도를 방문했었다. 지금까지 한 10번 정도 와본 것 같다.

수잔 : 3번 왔었다. 2011 WSAVA 때 제주도를 처음 방문해봤고, 2013년에 고양이 디너 세미나 강의차 왔었다. 이번이 3번째다.

Q. KSFM과 한국 수의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또 고양이 임상의 중요성은?

수잔 : KSFM은 매우 인상적이다. 일을 굉장히 잘하고 즐기는 것 같다. 한국 수의사들도 매우 열정적으로 강의에 임하고, 고양이 임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열심히 질문도 하는 등 노력하는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

욜라 :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라는 데 의미가 큰데, 처음이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올지 의문이었지만 매우 인상적이고 놀랐다. 고양이는 수의임상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개도 보고 고양이도 보는 수의사를 찾았지만, 분명 개와 고양이는 다른 분야고 질병도 다르다. 따라서 이제는 수의사들이 고양이에 대한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한다. 고양이 숫자가 늘어나고 있고, 개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걸 다들 알지 않나. 점점 고양이가 중요해질 것이다. 나는 고양이를 특화하라고 많이 권유한다. 고양이는 여러마리 키우는 경우도 많다.

수잔 : 맞다. 고양이 분야를 특화하는 것은 병원의 성공적인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Q. ISFM의 고양이친화병원(Cat Friendly Clinic, CFC)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인증을 받은 한국 동물병원을 방문해본 적이 있는가?

욜라 : 한국에 CFC인증 병원이 꽤 많다. 부산에 있는 병원에 가봤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고양이 만을 위해 입구부터 이동공간, 대기공간, 진료실을 모두 분리해놨다. 또 한국에서 많은 동물병원들이 고양이를 위한 별도의 진료실을 만들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한국은 고양이 임상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매우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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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둘이 함께 진행하는 Interactive 강의에 대한 반응이 좋았는데.

욜라 : 수잔은 내과전문이고 나는 외과전문이기 때문에 함께 강의를 하면 시너지가 있다. 함께 강의를 해 준 수잔에게 감사하다. 또한, 통역하는 분들도 Interaction 섹션에 대해 부담을 많이 느꼈고 고생했다. 다행스럽게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수잔 : 통역하는 분들에게 “처음 경험하는 거겠지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는 함께 콜라보 강의를 몇 번 해봤다. 보통 실시간 투표 시스템까지 활용해서 강의한다.

욜라 : 한국 수의사들이 영어를 꽤 잘해서 더 다양한 소통 강의가 가능할 것 같다.

수잔 : 맞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영어를 잘하더라. 매우 잘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욜라 : 특히 젊은 수의사들은 매우 영어를 잘 이해하더라.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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