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의대―도쿄농공대 교류프로그램,2011년부터 5년째 이어져

상호 문화·유학 정보 교류..제주대 수의대 일본 방문 올해로 5회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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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수의대 학생 5명이 올해 1월 24일부터 2월 27일까지 5주 일정으로 도쿄농공대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참가했으며, 그 후 도쿄농공대 학생 7명이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의 2주 일정으로 제주대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제주대 수의대와 도쿄농공대가 함께 진행하는 교류 프로그램(exchange program)이 벌써 5년째 이어지고 있다.

도쿄농공대 교류프로그램

도쿄농공대 측이 준비한 이번 교류프로그램은 각 주차별로 임상과 비임상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교수를 비롯한, 대학원생의 논문강의를 시작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각자 한달 간 하게 될 실험의 주제를 정하고 담당 박사님을 정한 뒤 마지막 주차에 실험에 대한 정리와 토의를 하였다. 또한 도쿄농공대 부속동물병원 견학뿐만 아니라 소동물, 대동물의 진료실습에 직접 참여하며 일본동물병원의 진료과정을 확인했다. 한편, 농대 내부에 있는 야생동물센터를 견학하고 농대 캠퍼스의 승마클럽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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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산토리 맥주공장 (가운데 : 노무라 교수님)

일본학생들과의 산토리 맥주 공장과 니혼바시 쪽에 있는 제약회사의 박물관을 방문하고 도쿄 시내를 관광하는 등 일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일정도 마련됐다.

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한 제주대 수의대 부학생회장 송정익 학생은 “5주 동안 단순히 동물병원이나 실험실 탐방이 아닌 우리가 직접 실험을 하고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함께했던 시간이 길어서 우리를 도와주신 실험실 분들과 기숙사친구들과의 헤어짐은 매우 아쉬웠다. 이 교류수학을 통해 단순히 지식이나 추억이 아닌 인생에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일중 하나가 될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대 수의대 교류프로그램

제주대 수의대측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해부학, 내과학, 미생물학 실험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었다. 해부학 실험실에서는 섹션 염색과 SCI수술 사진편집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미생물학 실험실에서는 Mac, MHC 배지 만들기, 세균 분리 동정, 항생제 감수성 검사 후 토론 등을 진행하였다. 한편, 제주대 부속동물병원의 진료에 참관하고, 제주야생동물센터에 방문하여 황조롱이 채혈과 혈액검사과정을 참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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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머리 해안에서

또한 주말 및 휴식 시간에는 이전에 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한 제주대 학생들과 함께 오설록, 용머리 해안, 송악산 등을 관광하여 제주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일정 마지막인 3월 4일에는 도쿄농공대 수의분자병리학 마쯔다 히로시 교수, 노무라 교수, 다나카 교수가 제주대학교에 방문하여 “Mast cells in both physiologic and pathologic conditions” 등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많은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참여와 질의응답 속에 프로그램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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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마지막날 사진 (제주대 강연 직후)

제주대 수의대 학장 임윤규 교수는 “도쿄농공대와 제주대는 수년간 상호방문을 통해 학술교류와 우애를 돈독히 하고 있다. 진행된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양교간의 상호발전을 위한 귀한 시간이 되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제주대와 도쿄농공대는 지난 2011년 MOU를 체결, 매년 여름 및 겨울에 각각 제주도와 도쿄에서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종문 기자 jjdal1989@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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