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학술홍보위, 회지 개편·업무 홍보 강화한다

편집회의 분기별 개최 등 회지 개선책 마련..`수의사회 활동 공유 늘려야`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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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산하 학술홍보국제협력위원회(위원장 위성환)가 올해 첫 회의를 열고 향후 대한수의사회지 편집 및 회 업무 홍보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성남 대한수의사회관에서 열린 회의는 위성환 위원장의 주재로 채준석 서울대 교수, 최지혜 전남대 교수, 이병권 검역본부 서기관, 김혜진 수의사 등 위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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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월 8천여부를 발행하는 대한수의사회지는 국내외 관련기관과 회비를 납부한 수의사회원에게 배포되고 있다. 수의계 소식부터 각종 임상정보, 해외 가축질병 발생동향을 비롯해 회원들이 투고하는 일반 원고와 학술자료를 다양하게 싣고 있다.

근래에 들어서는 반려동물임상회원의 비중이 높아지고, 수의업무 외 정보도 요구함에 따라 반려동물임상의 기획시리즈나 재테크, 법률 관련 연재도 진행되고 있다.

반면 학술지로 등록되지 않아 회원의 학술관련 투고가 부족하고 ‘예전에 비해 열독률이 감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서울시수의사회 VETIS와 한국동물병원협회지 등 반려동물 임상에 집중한 타 잡지들과의 차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학술위원들은 “학술지가 아닌 잡지에서 논문 투고를 확보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다양한 축종 임상에 대한 외국 주요 학술지의 최신 정보나 연구동향을 소개하는 쪽으로 학술란을 개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특정 반려동물 임상 진료과목이나 산업동물 임상 등 1가지 주제에 집중한 특집호 마련, 회지 컨텐츠 온라인 공유 경로 개편 등을 차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위성환 위원장은 “회지 구성을 체계화하고 개선하려면 구체적인 편집계획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당초 연 1~2회에 머물던 학술홍보위 편집회의를 향후 분기별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홍보위는 회지 외에도 대한수의사회 활동을 홍보할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한 학술위원은 “가까이서 대수 중앙회의 업무 추진 현장을 보면 열악한 재정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많은 회원들이 사정을 잘 모르다 보니 공감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회 업무의 고충을 알리고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것은 회에 대한 회원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보도자료나 성명을 발표하거나 정기 메일 발송, SNS 등을 통해 수시로 추진상황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는 만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회에서도 당초 내부 보안 등을 고려해 홍보활동을 자제해왔지만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수의사회지를 개편하고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의 학술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학술홍보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위원을 중심으로 한 회원참여를 당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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