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이웅종 파크 동물 전시,동물들 구경거리나 오락거리 취급˝

카라, 이웅종 강아지 테마파크 방문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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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이웅종 강아지 테마파크’를 방문한 뒤 개선할 점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카라 측은 “이웅종 강아지 테마파크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름에 따라 이웅종 파크를 방문했다”며 이웅종 파크의 시설 현황과 그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카라는 “오랜 기간 인간의 반려동물이었던 개들의 사육 및 환경, 사람들과의 접촉 등에 있어서 이웅종 파크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곳에는 개 뿐만 아니라 왈라비, 사막여우, 라쿤, 설가타 육지거북 등 야생동물이 있는 미니동물원과 열린동물원 이라는 이름으로 농장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체험 동물원이 조성되어 있었다”며 미니동물원과 열린동물원의 현황을 사진과 함께 설명했다.

카라 측은 “현재 이웅종 파크에서 개를 제외한 동물들의 전시 이유는 뚜렷하지 않으며, 오히려 동물들을 대상화하여 구경거리나 오락 거리로 취급하는 잘못된 기존 체험 동물원과 비슷한 행태를 답습함으로써 반려동물과 교감하는 장소라는 ‘강아지 테마파크’ 본래의 설립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니동물원과 열린동물원의 존재는 반려동물의 범위를 지나치게 확대하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러한 점은 야생동물을 ‘특별한 반려동물’이라고 소개하는 것, ‘기르기 어렵다·쉽다’ 등의 동물 소개 팻말, 기타 사람들에게 동물을 체험시키는 방식과 태도 등에서 드러난다”며 “야생동물은 국제멸종위기종 여부를 떠나 반려동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카라 측은 마지막으로 “개를 제외한 동물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미흡한 사육환경, 전시·체험 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 반려동물의 범주를 야생동물로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하면 이웅종 파크에서 동물원은 부분적인 문제 개선으로 해결하기보다 동물원 자체의 철수가 바람직해 보인다”는 의견을 전했다.

카라는 현재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식 의견서를 이웅종 파크 측에 전달했으며,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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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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