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근 원장 `전북대 시민상` 수상,김형년 원장 2천만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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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지난 10월 14일 개교 68주년을 맞아 전북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일반 시민에게 주는 ‘전북대 시민상’ 수상자로 윤신근 원장(윤신근박사애견종합동물병원, 수의학과 76년 졸업)을 선정하고 수상했다.

전북현대 모터스 이철근 단장과 더불어 ‘전북대 시민상’ 첫 수상자로 영예를 안은 윤신근 원장은 그 동안 전북대학교에 수 천만 원 상당의 연구 장비와 물품을 기증한 바 있고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부해 오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상을 수상한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하였으며, 이남호 총장은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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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5일에는 200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전북대에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는 김형년 인천중앙가축병원장(65·수의학과 71년 졸업, 사진 왼쪽 4번째)이 올해도 어김없이 모교를 찾아 2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날 이남호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 기탁식을 갖고 김 원장의 고귀한 뜻에 감사를 표했다. 올해로 13년째 김 원장이 기탁한 금액은 지금까지 2억 7천만 원에 이르고 있다.

전북대 측은 “김 원장은 2003년 당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기금 조성을 마음먹고 그 뜻을 실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조성된 이 기금은 ‘김형년 장학금’으로 명명돼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환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우리대학은 지난해 김 원장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수의대가 위치한 익산 특성화 캠퍼스 첨단 강의실을 ‘김형년홀’로 지정해 운영하는 등 기부자에 대한 예우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탁식에서 김 원장은 “2003년 세운 뜻을 매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전북대 후배들이 대학을 빛내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끌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호 총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큰 사랑으로 대학을 찾아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김 원장님이 바라는 것과 같이 대학 역시 우리 학생들이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지수 기자 cjs667@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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