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청년 수의학 아카데미 성황리 개최..전국 수의학도 200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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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청년 수의학 아카데미(이하 청수아)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9월 19일 토요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최된 청수아는 단 이틀 만에 참가자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가 주최하고 전북대 수의대 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청수아에는 전국에서 200여명의 수의과대학 학부생들이 모였다.

단독행사로 치러졌던 이전과는 달리한국수의임상포럼(KBVP)과 연계해 열린 이번 청수아에서는 신청자에 한해 당일 오전 10시 KBVP 원헬스 세션의 천명선 교수 강연 ‘인간동물 관계와 One Heath’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오후 1시 40분부터는 대한수의사회 김동완 과장의 공통강연이 이어졌다. 학교별로 나뉘어 강연을 듣는 가운데,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은 KBVP에 참가한 업체의 부스를 관람하거나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1부 강의의 주제는 ▲반려동물 임상(정인성 수의사,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말 임상(천용우 수의사, J&C 동물병원) ▲제약업계(김미선 수의사, CJ 제일제당 생물자원연구소) ▲야생동물 임상(김은주 수의사, 전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이었다.

이어진 2부 강의의 주제는 ▲산업동물 컨설팅(이한경 수의사, 행복을찾는동물병원) ▲특수동물 임상(박천식 수의사, 아크리스동물의료센터) ▲공무원(김춘선 서기관, 농림축산검역본부) ▲미국 수의사(유희 수의사)였다.

청수아 참가 학생들은 각자 관심 있는 분야의 강연 2가지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었다.

각 강연당 1시간의 시간이 주어졌으나, 일부 강의는 학생들의 질문 공세로 20분이 초과하여 마무리되기도 하였다.

충남대 허승훈 학생은 “관심 있던 분야의 전문가가 솔직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 준 것이 마음에 들었다. 진로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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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강연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지만, 몇 가지 아쉬움의 소리도 전해졌다.

“개최 장소의 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아쉬웠다” 거나 “취업상담을 기대하고 왔는데 부스를 둘러볼 뿐 개인적인 상담은 없어 실망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 동안 학부생이 주도한 행사였고 학부생을 위한 강의가 중심이었으나, KBVP와 연계하면서 행사의 집중도가 낮아진 것 같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전북대학교 조윤성 학생회장은 “청수아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예산을 집행한 학생들을 위한 행사다. 이번에 KBVP와 연계하며 추가된 One health강의나 취업상담 코너가 학생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에 있을 제8회 청년 수의학 아카데미는 제주대 수의대 학생회가 기획할 예정이다.

 

박형빈 기자 kamsangchai@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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