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학도서관 개관···국내 수의대 최초 정식 분관

공동학습실과 정보자료실 마련..운영시간 연장으로 학생만족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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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학도서관이 8일 개관기념식을 열고 정식 오픈했다.

당초 수의학관 3층에 자료실 형태의 ‘ANF전자도서관’을 운영하던 서울대 수의대는 신축 생명공학연구동에 수의학도서관을 새로 마련했다.

생명공학연구동 1층에 1,066㎡ 규모로 자리 잡은 수의학도서관은 수의학 관련 전문서적과 저널 등을 구비한 정보자료실과 함께 일반열람실, 공동학습실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수의학관의 열람실과 멀티미디어 설비도 수의학도서관이 운영한다.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수의학도서관에 이어 국내 수의과대학에도 (독립된) 수의학도서관이 마련됐다”며 “국내 수의과대학에서는 최초”라고 말했다.

서울대 수의학도서관은 2014년부터 분관 승인 절차를 진행해 2015년 2월 서울대 기획처로부터 분관을 승인 받았다. 경영학, 의학, 법학 등에 이어 중앙도서관 산하 여덟번째 분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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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도서관은 현재 진행 중인 관련 규정 개정작업이 마무리되면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수의학도서관장 조성범 교수는 “당초 장서 신청 등 도서관 운영 일부는 농학도서관을 통해야 가능했지만, 정식 분관이 되면서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중앙도서관의 차세대 학술정보시스템(ALMA)도 수의학도서관에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대 수의학도서관의 장서 규모는 17,278권. 수의학도서관은 연간 6, 700여권의 장서 확충과 국제 학술교류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인력 확충을 통해 관련 학습과 자료이용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서울대 수의대 학생들은 기존 ANF전자도서관에 비해 강의실에서 멀어진 점에 아쉬움을 피력했지만, 공동학습실이나 열람실 등 시설이 확충된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열람실 운영시간을 확대한 것도 학업에 편리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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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걸 서울대 중앙도서관장은 “수의학도서관 분관이 수의학 전문분야 연구자료 활용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할이 크다”고 전했다.

김재홍 학장은 “전임 서울대 수의대 집행부의 노력과 동문 발전기금의 도움으로 수의학도서관을 개관했다”며 “도서관뿐만 아니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수의학교육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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