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물병원생명협동조합 ˝수의사 선생님 근무 시작했다˝

5월 말까지 개원 준비 마무리한 뒤 6월 1일 정식 개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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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물병원생명협동조합(이사장 정경섭, 이하 우리동생)이 “우리동생과 함께 할 수의사 선생님이 5월 11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경섭 이사장은 “조만간 (동물병원의) 정식 개원을 앞두고 우리동생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공사도 완료됐고 의료장비가 들어오고 있다”며 “2년 동안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우리동생 측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2층짜리 가정집을 개조하여 1층은 동물병원, 2층은 카페로 공사했으며, 개원출자를 위해 10만원 이상 증좌하는 조합원에게 동물병원 개원시 동물조합원 사진타일 부착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종합검진권과 동물관련 교육 수강권을 제공한다. 또한 ▲기본혈액검사 및 기초건강상담 1회 ▲종합혈액검사 50%할인 1회 ▲심장사상충 kit 검사 1회 중 한 가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이어 “우리동생과 함께 할 수의사 선생님은 내과 뿐 아니라 외과 수술에 정통한 분이다. 강아지 임플란트까지도 가능하다. 경력도 화려하다. 개원 경력이 있는 것은 물론 수의사 8명이 있는 병원에서 원장 선생님으로 근무하셨다. 무엇보다 두 차례 개원 경력이 있어 다행이다. 곧 조합원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동생 측은 5월 19일까지 의료장비 구입 등 개원 준비를 마친 뒤, 5월 20일부터 열흘 간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6월 1일 동물병원을 정식 개원한다는 방침이다.

정경섭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이제 어디 가서도 떳떳하게 말씀해 달라.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협동조합 동물병원을 드디어 주민들의 힘으로 이뤘다고 말이다. 개원을 하면 고비가 더 많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어려운 과정을 헤쳐 나갔던 경험이 앞으로의 고비를 잘 극복할 수 있는 보약이 되길 바란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개원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조합원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갖는 등 우리동생의 첫 정식 수의사로 개원 준비를 하던 이 모 수의사는 2월 초 ‘원래 병원의 운영 상 문제와 일신상 어려움’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우리동생 동물병원 개원준비위원장은 서울대 75학번 출신으로 지방선거에도 출마한 경험이 있는 지 모 수의사가 담당하고 있다. 지 모 수의사는 지난달 ‘우리동생 정기총회’에도 참석했으며, 지금까지 동물병원 개원을 전반적으로 총괄해왔다.

4월 20일 기준으로 우리동생의 조합원 신청인은 915명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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